[셀럽이슈] 계속되는 '가요대축제' 日 개최설…반대 여론에도 꿋꿋한 KBS
입력 2023. 08.02. 13:54:40

'가요대축제'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2023 KBS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반대 여론에도 불구, 이번에는 한국과 일본 양국 개최설이 등장했다. 일본 개최설과 애매모호한 KBS의 입장이 반복되면서 비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한 매체는 올해 KBS '가요대축제'가 오는 12월 9일 일본에서 개최되고, 이어 16일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공연은 사이타마현 토고로와자시 베루나 돔(세이부 돔)에서 진행된다. 한국 공연은 개최지 등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셀럽미디어에 "아직 논의 중인 부분"이라며 "확정된 것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한 매체의 보도로 KBS '가요대축제'가 오는 12월 일본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에도 KBS 측은 이와 관련 "'2023 KBS 가요대축제' 일본 공연은 아직 검토 단계다.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KBS 시청자센터 홈페이지에는 '가요대축제 일본 반대'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쓴이 A씨는 "KBS는 공영방송사 아닌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본에서 연말 무대를 진행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철회하라"라며 이를 비판했다.

해당 청원은 게재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1500여 명이 동의했고, 약 한 달 만에 '가요대축제'를 기획·제작하는 제작2본부 예능센터가 해당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제작2본부 예능센터는 "KBS는 '뮤직뱅크'와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통해 K-POP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새로운 한류 스타를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2023년은 지난 몇 년간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K-POP 해외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KBS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멕시코, 일본 등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KBS 가요 대축제'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뱅크 월드투어-글로벌 페스티벌(가제)'로 확대해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로써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파급력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국내 팬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K-POP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답변을 통해 KBS 측은 '가요대축제'의 일본 개최가 불가피한 상황임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루뭉술한 답변으로 시청자들의 항의는 계속 이어졌다.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통해 충분히 글로벌 팬들을 만나고 있는데, 공영방송의 연말 행사를 왜 굳이 일본에서 개최하냐는 지적이었다.

KBS 측은 한일 양국 개최를 통해 시청자들의 의견을 일부 반영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본 개최의 가능성이 남아있어 시청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약 두 달째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소식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연말 공연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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