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디피2' 한준희 감독 "최현욱→정석용, 새로운 눈빛 기대"
입력 2023. 08.02. 15:18:11

한준희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한준희 감독이 조연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을 언급했다.

한준희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극본 김보통·한준희, 연출 한준희, 이하 ‘디피2’)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디피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달 28일 전편이 공개됐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6개로 구성된 에피소드 안에는 각각의 주인공들이 빛을 발했다. 시즌2의 포문을 연 문상훈을 비롯해 배나라, 임성재, 최현욱 등이 열연을 펼치며 극에 빈틈없이 녹아들었다.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한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한준희 감독은 새로운 얼굴을 갈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디피’를 하면서 다른 작품들도 비슷하지만 인지도를 떠나서 캐릭터와 가장 적합하게 어울리는 배우인가를 고민했다. 배나라 배우는 매체, 정극 연기 경험은 없지만 그 신선한 분위기가 있다. 그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지 알 수 없는 배우라서 오디션 봐서 결정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묵직한 존재감으로 재발견을 이끌어낸 최현욱과 임성재는 4화의 처음과 끝을 임팩트있게 장식했다. 한 감독은 “최현욱 배우는 ‘약한 영웅’도 했었지만 완전히 다른 모습들로서의 눈빛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임성재 배우도 긴 시간 작품을 보면서 저 사람은 직관적으로 이렇게 해보면 재밌지 않을까 해서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선한 인물을 연기하는 모습이 익숙했던 정석용의 악역 연기 변신도 눈길을 끌었다. 한 감독은 “데뷔작이던 ‘차이나타운’에서도 같이 했었는데 그때도 당하시는 역할을 하셨다”라며 “무언가 바뀌기 전인 옛날 폭력적인 군대의 모습을 의인화해서 담았으면 했다. 그래서 소품에도 과거 현판을 준비했었고 선배님의 그런 눈빛이나 모습들을 담으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