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유’ 박보영 “기대하는 얼굴 깨고파…박살나도 도전하고 싶죠” [5분 인터뷰]
입력 2023. 08.02. 16:32:23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박보영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박보영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보영은 극중 모든 것이 무너진 현실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으려는 명화 역을 맡았다. 강단 있는 눈빛과 표정으로 위기의 순간에도 자신만의 기준을 잃지 않는 명화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표현,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박보영은 “많은 분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얼굴 뭔지 안다. 그걸 깨고 싶은 건 배우로서 욕심”이라며 “그 전에도 알게 모르게 도전을 많이 했다. 연장선상이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180도 다른 모습 보여드린다고 해서 ‘거부감 없이 받아드릴까?’ 그건 아니기에 제가 가진 얼굴에서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씩 이런 모습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명화도 낯선 얼굴 있긴 하지만 처음부터 안 봤던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는 박보영은 “안 해본 장르가 되게 많다. SF, 액션도 있고”라며 “(‘힘쎈여자 도봉순’의) 봉순이가 액션은 아니고 힘이 엄청 센 거라 다른 장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멜로라고 하는 것도 안 해본 것 같다”라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할 수 있는 게 많아질 것 같아 기대 된다. 안 해본 건 도전해보고, 문을 두드려보고 싶다. 아니라는 걸 맞닥뜨려야 알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도전이 겁나지 않냐는 질문에 박보영은 “위축이 많이 되긴 하는데 그게 자꾸 충돌하긴 한다. 겁이 나서 선택하지 못하는 저와 그럼에도 도전해야하지 않겠니?라는 자아가 충돌한다. 깨지고 박살나서 슬퍼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라며 “박살난 경험이 많다. 그게 발걸음이 되고 성장하는 과정이었다. 어떤 게 강점이고, 약점인지 알게 되고, 새로운 모습도 괜찮은 부분이 있었기에 아직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9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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