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박서준 '머리띠 거부'→안보현 '대본 시중'…논란 위한 논란에 피로감만
입력 2023. 08.09. 15:08:17

박서준-안보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단순 해프닝인가, 악의적 흠집 내기인가. 배우 박서준, 안보현이 때 아닌 태도 논란에 휩싸이며 몸살을 앓고 있다. 논란을 위한 논란이 계속되자 이들을 위해 주변인들까지 나서 입을 열고 있다.

박서준의 태도 논란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서 시작됐다.

지난 6일 CGV 대구아카데미에서 열린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서 한 팬은 부부로 나오는 박서준과 박보영을 위해 닉, 주디 커플 머리띠를 준비했다.

박보영은 바로 머리띠를 착용하고, 옆에 서 있던 박서준에게 남은 머리띠를 권유했다. 하지만 착용을 거부한 박서준은 머리띠를 손에 든 채로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해당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일각에서는 박서준이 팬의 요청을 거부했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머리띠를 준비했던 팬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머리띠를 써달라고 부탁한건 아니다"라며 "무대인사가 끝난 후 나가시는 길에는 편지도 받아가 주셨고, 다른 관 무대인사에서는 플랜카드도 가져가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박서준도 해명에 나섰다. 그는 7일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머리띠 착용 거부, 술 취한 관객의 무대 난입, 포토월 하트 요청 거부 등에 대해 언급했다.

박서준은 머리띠 착용 거부에 대해 "무대인사 다니면서 정말 땀이 많이 나더라. 오늘은 올린 머리를 하고 땀나도 닦기 편하니까 이렇게 가야겠다 하고 아침에 준비할 때도 스프레이를 좀 많이 뿌려서 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뚜껑 쓴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고정을 했는데 그 상태에서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사실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라며 "저 그런 거 아무 거리낌 없이 잘 한다. 속상하더라"라며 "(박)보영 씨 팬분이 보영 씨에게 드린 건데 혹시나 제가 가져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서 딱히 받지 않았던 부분인데 오해가 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지수와 열애를 인정한 안보현은 2년 전 촬영했던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비하인드 영상이 재조명됐다. 영상 속에는 인터뷰를 하는 김고은 뒤로 스태프로 보이는 여성이 안보현의 대본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안보현이 스태프에게 대본 시중을 시킨 것이 아니냐', '대본 정도는 자기가 직접 들어야 하지 않나', '스태프를 하대했다'라며 '갑질' 논란을 제기했다.

이후 영상 속에 등장한 스태프 A씨는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억울하고 속상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유미의 세포들' 촬영 당시 안보현의 의상 담당 스타일리스트였다.

A씨는 "직접 그날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싶다. 기사 속 사진에 모자이크는 돼 있지만 계속 올라오는 제 사진에 속상하고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안)보현 오빠도 많이 힘들어할 것 같아 용기 내 얘기해보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미의 세포들'을 촬영하며 보현 오빠와는 친한 오빠, 동생으로 즐겁게 촬영했다"며 "당시에는 촬영 리허설 도중 늘 있는 갑작스러운 스케줄 변동이 있었고, 저는 보현 오빠에게 스케줄 변동에 대해 대본을 보여주며 알려주고 있었다. 제가 변동된 스케줄표를 휴대전화로 확인하며 대본에 대해 설명하던 장면이 캡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긴 시간 동안 같이 동고동락한 스태프로서 오빠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드라마를 촬영하며 어려운 상황이 생겨도 같이 의논하고 문제를 해결해줬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 써주고 챙겨주고, 특히 모든 스태프들에게 항상 밝은 에너지를 주는 배우"라며 이번 논란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때 아닌 '태도‧인성 논란'은 단편적인 면만 보고 불거진 모양새다. 명확한 실체 없이 찰나의 순간으로 이들의 행동을 오해하고, 트집 잡는 행위는 오히려 피로감만 높아질 뿐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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