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암 투병 고백 "많이 놀랐다…3년 치료 끝에 완치 판정"
입력 2023. 08.10. 07:01:55

윤도현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윤도현이 암 투병 중이었던 근황을 전하며 완치 소식을 밝혔다.

윤도현은 10일 자신의 SNS에 "202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이 시작될 무렵, 건강 검진 후 암이라는 말을 듣게 됐다"며 "많이 놀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지만 받아들이고 정신을 차리고 치료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약물 치료 2주, 그러나 실패했다. 그래서 방사선 치료 결정후 한달 좀 모자르게 매일 아침 병원에 가서 좀 힘들게 치료했다"며 "암이라는 것을 듣는 순간 앞이 깜깜졌다. 세상 밖으로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 너무 많은 걱정을 하실 게 더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3년 간의 치료 끝에 그는 "이틀 전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태어나 전 죽음이란 것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도 했다. 정말 수많은 생각에 잠겨 혼자 울기도 해보고 방사선 치료 때문에 몸이 힘들어도 억지로 웃어 보고 스케줄을 견뎌보기도 하면서 참 많은 교훈을 얻었던 시간"이라며 "제가 겪어보니 암 세포보다 사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한 것이라걸 뼈저리게 느꼈기에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들로부터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방사선 치료 첫날의 사진을 공유하며 "도대체 언제 없어지는 건지도 모르겠고 없어지기는 하는 건지 그것도 불투명하고 여러분은 공포와 고립을 택하지 마시고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건강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 그만이다. 지지않겠다고 약속 부탁드린다"고 응원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윤도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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