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전폭적인 지원 약속"에도 피프티-어트랙트, 조정 불발…극적 합의할까
- 입력 2023. 08.10. 09:07:13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멤버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양측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한 모양이다. 첫 조정이 불발되면서 추가 협의 권고까지 내려진 상황이다.
피프티 피프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9일 오후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조정기일을 열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조정기일에는 멤버 새나(정세현)·아란(정은아)의 모친과 어트랙트 경영진, 양측의 대리인이 참석했다. 재판부는 2시간 가량 조정을 진행했지만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일단 종결됐다.
재판부는 양측의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오는 16일까지 당사자 사이에 추가로 협의할 것으로 권유했다.
어트랙트는 화해의 손길을 여전히 거두지 않고 있다. 어트랙트 측 대리인 법무법인 광장 한경환 변호사는 "정산 등에 불만이 있다면 복귀해서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저희는 얘기했다"며 "복귀를 한다면,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서 피프티 피프티를 예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조정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재판부가 16일까지 당사자끼리 만나 진솔한 얘기를 나누고 오해를 풀 기회를 가지라고 권유했다"며 "멤버 측은 불참한 멤버들의 의사까지 확인해 일주일 내에 한 번 더 만나서 상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인지 법원과 저희에게 의사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합의 결과에 따라 추가 조정 기일을 가질 수도 있고, 법원이 특정 조건을 제시한 강제조정을 할 수도 있다.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재판 절차로 돌아가게 된다. 그동안 각종 의혹들이 더해지면서 양측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고, 극적인 합의 가능성도 낮게 점쳐지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초 발표한 '큐피드(Cupid)'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오르는 등 글로벌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이들은 정산 자료 제공 의무 및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 등 소속사가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6월 19일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반면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멤버들이 동의한 거래구조라며 의도적인 매출액 누락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도 미국의 음악 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K팝'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마냥 좋아할 수는 없게 됐다.
어트랙트 측이 최근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국가에 피프티 피프티의 상표권을 출원하며 해외활동에도 제약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소속사 어트랙와 '큐피드' 프로듀서를 맡았던 더기버스 안성이 대표와의 진실공방도 한창이다.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다툼이 장기화될 전망인 가운데 과연 어트랙트의 바람대로 피프티 피프티가 마음을 돌려 예전의 상태로 돌아와 무사히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