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전소미, 트레이싱 논란에 인정·사과…발 빠른 대처
입력 2023. 08.10. 10:26:37

전소미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가수 전소미 측이 신곡 ‘Fast Forward(패스트 포워드)’ 뮤직비디오 트레이싱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빠른 대처에 나섰다.

지난 9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전소미 EP ALBUM의 타이틀곡 ‘Fast Forward’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영상 속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타 작품의 캐릭터와 외형이 유사하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즉각 검토하였고, 해당 장면을 삭제 및 수정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해당 장면은 교체될 예정이며 소속사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전소미 측은 “소속사로서 작품에 대해 더 면밀히 살피지 못하여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위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전소미는 7일 새 EP 앨범 ‘게임 플랜(GAMA PLAN)’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패스트 포워드’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시끌별 녀석들’의 메인 캐릭터인 라무와 유사하다며 트레이싱 의혹이 제기됐다.

트레이싱은 원본 위에 새 종이를 얹어 선을 따라 그리는 작업으로, 전소미의 뮤직비디오 속 등장하는 캐릭터와 ‘시끌별 녀석들’ 캐릭터의 윙크하는 표정, 속눈썹, 얼굴선 등이 대체로 비슷한 그림체를 나타낸 것.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8일 더블랙레이블은 “확인 중”이라고 밝힌 뒤 추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아, 의혹만 더욱 키웠다. 특히 컴백 직후 저작권 이슈, 오마주 논란에 휘말렸던 최예나 사례처럼 반복된 논란에 전소미의 대처 방식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지난 6월 가수 최예나는 두 번째 싱글 ‘헤이트 XX(HATE XX)’를 발매,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를 공개했으나 갖은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다.

‘헤이트 로드리고’는 선망의 대상(로드리고)에 대한 동경을 ‘나보다 잘나가는 애들은 다 싫어!’라는 귀여운 질투로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지만, 현재 활동 중인 아티스트의 실명에 부정적인 표현을 차용한 것은 무례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또 뮤직비디오 속 세트장과 소품에도 팝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얼굴 사진 등이 담겨있어, 초상권을 무단도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었다.

이에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하 위에화)는 뮤직비디오를 돌연 비공개로 전환하고 “해당 뮤직비디오는 당사가 일부 장면에서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을 침해한 소지가 있음을 발견하고 지난 29일 비공개 조치하였고, 현재 다시 영상을 수정 작업 중에 있다”라며 “해당 부분을 뒤늦게 인지해 사전 공지 없이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뒤늦게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번진 직후 적극 조치를 취하지 않은 늦장 대응과 아무런 공지없이 뮤직비디오부터 비공개 전환한 점 등 위에화 측의 미흡한 대처는 비난의 목소리를 키웠다. 이는 아티스트의 활동 여파로 이어졌고 결국 최예나의 컴백 활동은 흐지부지하게 마무리됐다.

이후 지난 5일 위에화는 “당사를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 어린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이 불거진 지 한 달이 지난, 때늦은 입장문은 여론을 더욱 식게 만들었다.

저작권을 둘러싸고 최예나 사례와 비슷한 모양새를 보였으나 전소미는 논란 이틀 만에 적극적으로 후속 대처에 나서며 논란은 마무리되는 상황이다. 음원 공개 직후,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1위와 7개국 1위 쾌거를 거두는 등 글로벌 K팝 팬들의 주목을 받은 전소미의 컴백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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