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드림 어워즈 B] 슬기 "레드벨벳, 정규앨범으로 컴백…곧 만나요"
입력 2023. 08.11. 15:32:09

레드벨벳 슬기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편집자주]‘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된 K팝 최대의 축제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에 전 세대를 아우르는 K팝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팬들과 만나기 전부터 뜨거운 에너지를 머금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셀럽미디어가 만났다.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참석 소감부터 무대 준비 루틴, 하반기 활동 계획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나봤다.

그룹 Red Velvet(레드벨벳) 슬기가 솔로 가수로서 처음 시상식에 참석한 소회를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케이스포돔(KSPO DOME, 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에는 레드벨벳 슬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라운더 퀸’ 슬기가 데뷔 8년 만에 발매한 첫 솔로앨범 ‘28 Reasons’(투애니에잇 리즌스)로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에서 ‘K글로벌 하트드림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 독보적인 퍼포먼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추며, 솔로 가수로서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슬기를 대기실에서 만났다. 슬기는 오랜 만에 오르는 솔로 무대에 한껏 들뜬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솔로 가수로서 처음 출격한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는 슬기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슬기는 “제가 솔로로는 처음으로 ‘하트 드림 어워즈’에 참여하게 됐는데 불려주셔서 감사하고요 ‘투애니에잇 리즌스’를 굉장히 오랜만에 선보이게 됐는데 재미있게 즐기고 가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의 포문을 연 슬기는 절제된 강렬함과 섹시한 보컬로 압도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인터뷰 당시 슬기는 레드카펫서 보여준 청순한 화이트 드레스룩을 입고 있었지만, 무대에서는 블랙의상으로 변신해 블랙 스완을 연상케 하는 고혹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무대에 앞서 만난 슬기는 “제가 검정 옷으로 갈아입어요. 검정 드레스에 꽃 장식이 달린 의상인데 되게 멋있거든요. ‘투애니에잇 리즌스’에 맞게 시크하고 멋진 무대 준비했으니까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아티스트들은 대기실에서부터 무대의 열기를 예열하며 에너지를 모으는 바. 무대 오르기 전, 긴장감을 해소하고 텐션을 높이는 슬기만의 루틴이 있을까. 슬기는 요즘 즐겨 마시는 음료를 언급하며 대답을 이어갔다.

그는 “최근에 빠진 건데 수박 주스를 마십니다. 당 충전. 제가 원래 무대 전에는 밥을 잘 안 먹어요”라며 “잘 안 들어가서 오히려 에너지를 섭취할 수 있는 것들을 먹는 것 같아요”라고 귀띔했다.


슬기는 무더운 여름으로 입맛을 잃어버렸을 레베럽(팬덤명)들에게 간단한 레시피가 담긴 음식도 추천했다. 그는 “제가 요즘 빠진 게 수박주스와 더불어 타코에 빠졌어요”라며 “타코를 직접 만들어 먹어요. 닭 가슴살과 양파, 사워크림으로 만들어 먹는데 적당히 배부르고 괜찮더라고요. 다이어트에도 좋고 추천해요”라고 설명했다.

또 여름에 듣기 좋은 곡으로 슬기는 “여름에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빠진 곡이 있어요.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 요즘 너무 좋아해서 추천할게요”라고 덧붙였다.

슬기의 다음 행보는 레드벨벳 완전체 컴백이다. 레드벨벳은 지난 1일 데뷔 9주년을 맞아 진행한 스페셜 라이브에서 6년만의 정규 앨범 발매 소식을 예고한 바. 이와 관련해 슬기는 “레드벨벳이 드디어 정규 앨범으로 곧 돌아올 예정인데요. 빠르게 준비 중이니까요.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는 올해 첫 공식 시상식이자, 글로벌 최대 규모의 K팝 시상식으로 개최 소식만으로도 K팝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시상식은 OTT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됐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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