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 이슈 없을 것"…'피지컬: 100', 더 강력해진 시즌2의 자신감[종합]
- 입력 2023. 08.11. 16:49:1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피지컬: 100'이 전 세계에서 큰 호응을 얻어 시즌2로 돌아온다. 지난 시즌 지적받았던 단점들을 보완해 더욱 강력해졌다.
'피지컬: 100' 시즌2
지난 9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 시즌2 세트 비짓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장호기 PD, 시즌1 출연진 장은실, 조진형이 참석했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지난 1월 공개된 시즌1은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장호기 PD는 "저희가 항상 추구하고 있는 '가장 완벽한 피지컬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해본다는 내용, 그리고 100명의 참가자분들이 자신의 몸을 그대로 본뜬 토르소를 두고 이를 지켜야 한다는 우리의 시그니처만 남겨놓고 새롭게 바꿔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1에서는 모시지 못했던 분들을 당연히 모실 수 있었고, 좀 더 다양한 직업군을 모실 수 있게 됐다. 신체적인 특성으로 봤을 때는 44kg부터 200kg까지 다양한 체형의 참가자분들을 모실 수가 있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아주 특색 있는 직업군에서도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피지컬: 100' 시즌2는 시즌1의 고대 그리스와 달리 근현대로 콘셉트를 설정했다. 장 PD는 "시즌1과 2가 확실히 달라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며 "근현대에 주목을 하게 됐다. 시대적으로 봤을 때 우리 인류가 생존을 위해 더욱 경쟁을 치열하게 해야만 했고, 부조리에 맞서야 했다. 그 당시 인류의 시대상을 모티브로 삼아서 기획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근현대에 맞추어 이번 세트장은 '지하광산'이라는 공간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에 장 PD는 "지하 광산이라는 공간 자체가 가지고 있는 누군가의 희생과 욕망, 그리고 누군가의 협동과 경쟁의 경계가 모호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시즌1에서 활약했던 여자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과 괴력의 자동차딜러 조진형이 세트장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최근 MBC에브리원 예능 '몸쓸것들'에 함께 출연하는 근황을 전하며 '피지컬: 100' 출연 전후의 차이점에 대해 밝혔다.
장은실은 "넷플릭스가 전 세계로 방영돼서 외국인 팬분들이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 프로그램을 통해 레슬링이라는 종목을 한 번 더 알릴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고 전했고, 조진형은 "출연하고 나서 외국에서 반응이 정말 많아서 놀랐다. 출연하고나서 정말 세상에 강한 사람이 많다는 것도 느끼고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사람은 시즌1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각각 "국가대표 레슬링 선배인 남경진 선수가 저를 꼽았을 때"와 "공 50kg짜리 아틀라스 형벌"이라고 말하며 출연 당시를 떠올렸다.
'피지컬: 100'은 시즌1 당시 큰 인기를 얻었지만 동시에 논란도 끊이질 않았다. 참가자 관련 논란, 결승전 경기 재개 논란 등 다양한 문제들이 계속 이어졌다.
장 PD는 참가자 관련 논란에 대해서 "아무래도 참가자 수가 100분이라서 많은 작업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굉장히 강압적으로 법의 경계를 넘어서까지 그분들을 조사하면 그 부분이 역으로 또 다른 문제가 될 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후보 군을 모집할 때 온라인상에서 서치할 수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 찾아봤다. 참가자분들께 지원서를 받으면서 고민되거나 우려되는 지점들에 대해서 답변을 요청을 드렸고, 이로 인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참가자의 약속도 받았다"며 "저희가 '마인드 세션'이라고 해서 정신과 전문의분들을 모두에게 매칭해드렸다. 일반인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대형 서바이벌에 참가했을 때 어려움을 느끼실 수도 있기 때문에 전부 다 상담을 받게 했다. 아마 이번 시즌2에는 그런 이슈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생각을 밝혔다.
장 PD는 이번 시즌에서 시즌1에 비해 더욱 여성 출연자 비율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즌1 '공 뺏기 게임'에서 남녀 성별 논란이 불거졌던 터. 이에 대해 장 PD는 "저희는 성별을 구분하는 것이 오히려 더 차별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출연진들에게도 성대결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동의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참가를 요청드렸다"며 "시즌2도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있어서 그 형태는 유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별 문제가 아닌 안전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며 "하지만 참가자의 특성들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 우리가 대비해야 되는 요소 등을 생각해서 경기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게끔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시즌1에서는 결승전 재경기 사태로 우승자 조작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이 경륜선수 정해민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지만 결승전 장비, 소음 문제 등으로 인해 녹화가 다시 진행됐다.
장 PD는 당시 조작 의혹에 대해 "보통 예능 방송의 경우에는 리허설을 할 수가 있지만 저희는 참가자분들이 처음 퀘스트를 봤을 때는 정말 말 그대로 처음 보는 상황으로 녹화가 진행된다"며 "리허설을 할 수가 없는 태생적인 그런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 보니 저희가 시뮬레이션을 아무리 많이 해도 참가자 분들의 훨씬 더 강한 강도, 훨씬 더 다양한 전략들이 나와서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한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더 많은 시뮬레이션을 진행을 하고, 참가자분들과 최대한 비슷한 분들을 더 많은 수를 모셔다 놓고 수차례 테스트를 하며 변수에 대비하려고 했다"며 "이번에는 순수한 퀘스트들을 더 많이 설계해서 그런 원천적인 NG에 대응하고, 문제 발생 시의 매뉴얼도 준비했다"고 이번 시즌에서 노력한 점에 대해 언급했다.
장 PD는 '피지컬: 100'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점과 함께 "여러 국가에서 '피지컬: 100'을 제작하고 싶다고 요청하고 있다"며 "해외판은 넷플릭스 내에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을까 싶다. 창작자로서 다양한 국가에서 '피지컬: 100'이 나왔으면 하는 희망도 있다. 각 국가별로 진행해서 나중에는 전세계인이 참가하는 월드 버전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 PD는 "저는 각 시즌이 분리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각 시즌은 각각의 매력을 가지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하나의 큰 흐름으로 가면 좋겠다"며 시즌1은 고대 그리스가 배경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근현대적인 배경으로 시간을 끌어왔다. 시즌2가 공개되기 전까지 시즌1을 한 번 더 봐주시면 어떤 것들이 더 달라지는지, 그다음에 새로운 참가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런 것들을 좀 더 잘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시즌1을 다시 한번 정주행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피지컬: 100' 시즌1은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즌2 공개일은 미정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