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선' 원곡자 이두헌 "'잼버리' 피날레 곡, 원곡자 표기 불법은 아니라고"
- 입력 2023. 08.14. 08:57:01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이두헌이 '풍선' 원곡자 표기에 대해 언급했다.
'잼버리 콘서트'
이두헌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이하 잼버리 콘서트)' 엔딩곡 '풍선'의 원곡자 표기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풍선'은 1986년 밴드 다섯손가락이 발표, 2006년 동방신기가 리메이크했다. 이날 KBS '잼버리 콘서트' 방영 당시 원곡자를 동방신기로 표기한 것.
이에 이두헌은 "잼버리 슈퍼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 원작자 허락은? 사전 허락은 그렇다 치고, 원곡이 동방신기? 이건 사과를 좀 받아야겠는데? 원곡은 다섯손가락"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그는 13일 자신의 SNS에 다시 이를 언급하며 "작사, 작곡자의 표기도 원칙적으로 의무이나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원곡 표기 문제와 관련해서도 다섯 손가락의 MR이나, 재편곡이 아닌 동방신기의 MR을 그대로 사용할 시에는 원곡을 동방신기로 표기하는 것이 잘못이지만 또한 불법은 아니라고 한다. '이 MR 이 동방신기 것이다 '라는 표기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혀 이해는 안되지만 작사,작곡,편곡자의 표기도 원칙적으로는 의무이나 예외조항이 있어 표기 안해도 불법은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두헌은 "나의 문제 제기는 세간에 만연한 창작자와 실연자에 대한 가벼운 인식에 그 핵심이 있다. 저작물 신탁관리를 했다고 본인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그렇다"면서 "40년 전에 만든 음악 하나가 세대를 관통하며 소비되는 것은 참 고맙다. 대단하지도 않은 일개 노래 하나가지고 유세를 떤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창작자와 실연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날이 오기를 늘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케이팝 슈퍼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