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이후 TV 찾을 것" 이경규→덱스 '나화나' 신구 조합이 보여줄 사이다[종합]
입력 2023. 08.14. 14:39:03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예능 베테랑 이경규, 박명수와 예능 대세 덱스, 권율까지. 신과 구의 조합이 이뤄진 화풀이 토크쇼가 찾아온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 볼룸홀에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신규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규, 박명수, 권율, 덱스, 이유정 PD가 참석했다.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대국민 화Free(프리) 쇼'다.

6년 동안 이어진 MBC에브리원 대표 장수 토크쇼 '비디오스타' 이유정 PD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유정 PD는 "이경규, 박명수 두 분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했다. 두 분 모두 정말 예능인인데, 화를 낼 때 오히려 환호를 받는 특별한 삶을 살고 있다. 저 분들에겐 어떤 노하우가 있어서 화를 낼수록 더욱 호응을 받는지 궁금했다"며 "요즘 화로 인한 문제도 많고, 화는 일상생활에서 떼놓을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화를 웃음으로 잘 녹여내면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두 분을 통해 알고 싶었다"고 프로그램 기획을 설명했다.

이경규는 호통 개그의 창시자로서 '나화나'에서 활약한다. 이경규는 "'나화나'는 저의 일상을 다룬 프로그램"이라며 "항상 어느 녹화장을 가도 화가 나는데 대놓고 이 프로그램을 하게 돼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오랜만에 대표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난 것 같다"며 "저의 일상 뿐만 아니라 시청자 분들의 일상도 나올 예정이다. 많은 분들의 화를 다스려주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나화나'에서 새로운 '박명수 어록 모음'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박명수는 함께 하게 된 덱스와 권율에 대해서 "두 친구들이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기량을 보여줄 때 깜짝깜짝 놀란다. 정말 재미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친구들은 '무한도전' 이후에는 TV를 껐다고 말하더라. 그런데 TV를 다시 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된다. 오랜만에 즐거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율은 '나화나'를 통해 토크쇼 첫 MC에 도전한다. 이 PD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권율 씨가 MC로서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권율을 재발견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권율은 최근 화가 난 경험에 대해 "사회적으로 뒤숭숭한 일이 많아서 뉴스를 볼 때마다 화가 많이 났던 것 같다"며 "최근에 드라마 촬여을 진행하고 있는데 야외에서 촬영하면 와이셔츠 겨드랑이 부분이 젖어서 화가 나지 않았나 싶다"고 얘기했다.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덱스는 '나화나'에 막내로 합류했다. 덱스는 "처음 출연을 제안했을 때엔 고민이 많았다. 왕좌에 계신 분들과 함께 제가 감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생각됐고, 저의 능력치가 과연 될까 하는 객관화가 필요했다"며 "주변에서 이런 거물급 선배들과 함께 할 기회가 있겠냐고 하더라.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임해보자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함께 전했다. 덱스는 "선배님들께서 카메라 앞에서는 상스러운 욕 빼고 다 해도 된다고 물꼬를 터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덱스는 최근 예능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저의 장점은 누구에게도 쫄지 않는 담력"이라고 말하며 "제 모습을 스스럼 없이 보여드리고, 그게 솔직함으로 이어져 감정이 드러나는 게 MZ세대 감성과 잘 맞다. 예전에는 표정관리도 하면서 겸손을 떠는게 미덕이었다면 요즘에는 선을 넘지 않으면서 솔직하게 표출하는게 더 선호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화나'는 매 회차 새로운 게스트가 참여하는 토크쇼다. 덱스는 "베일에 싸여 있는 분들, 자기 관리가 뛰나신 분들을 한번 모시고 싶다. 그분들을 심층 인터뷰 하면서 속에 있던 화를 끌어내고 싶다"고 말했고, 권율은 "굉장히 스포츠를 좋아한다. 파리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이강인 선수의 화를 들어보고 싶다. 또 최근 여행을 같이 다녀온 조진웅 선배님도 은근한 화가 많으시다. 초대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권율은 "프로그램 자체가 화를 내다 보니 가끔은 두 형님들이 정말 화가 나신 건지 헷갈리는 순간이 있다"며 "첫 방송 시청률이 잘 안 나오면 두 형님의 화가 진심일 것 같다. 촬영이 앞으로 몇 번 더 남았는데 탈 없이 가고 싶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이우정 PD는 "훌륭하고 매력적인 MC들과 함께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찾아뵐 수 있어서 기쁘다. 녹화하는 시간이 즐거운데, 그 즐거움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규 선배님의 통쾌함, 명수 선배님을 통한 카타르시스, 율덱 라인이 보여주는 젊은이들의 새로운 매력을 토크쇼에 충분히 담아서 의미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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