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子 전학 배경…"장애아 많아진다" 학부모 민원
입력 2023. 08.14. 16:01:26

주호민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의 발달장애 아들이 전학을 간 배경에 비장애인 학생 부모들의 특수학급 증설 반대 운동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주호민의 아들이 다니는 A초등학교 특수학급에 소속된 장애아동이 총 8명이 되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는 특수교육법에 따라서 지난해 6월 A초등학교에 특수학급을 증설해 달라고 경기도교육청에 제안했다.

경기도교육청은 A초등학교가 증설 대상에 해당된다고 판단했고, 주호민 측에 9월 1일 자로 반을 늘리고 교사를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A초등학교의 비장애인 학부모들이 조직적인 반대에 나섰다. 비장애인 학부모들은 특수교육법에 따라서 반을 두 개로 나눠 법정 수용가능 장애인 아동 인원이 12명으로 늘어날 경우, 비장애인 학생들이 사용할 교실이 부족해지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등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증설에 반대하는 간담회를 열거나 학교 정문 앞에서 반대 서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주호민의 아들은 A초등학교를 떠나서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 주호민의 아들이 전학하면서 A초등학교의 특수학급 증설은 무산됐다.

한편 주호민 부부의 아들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특수교사 B씨에 대한 3차 공판은 오는 8월 28일 열린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주호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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