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고백' DJ 소다, 2차 가해에 분노 "만지거나 성희롱 할 권리 없어"[전문]
입력 2023. 08.14. 16:50:05

DJ 소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공연 중 성희롱을 당했다고 고백한 DJ 소다가 2차 가해에 일침을 날렸다.

14일 오후 DJ 소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며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 말을 하기까지 엄청난 용기를 내야 했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게 아니다"라며 "내가 어떤 옷을 입을 때 내 자신이 예뻐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만족감과 동시에 자신감이 생겨서 오로지 자기 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건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 할 권리는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 내 몸은 나의 것이지, 다른 사람들의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DJ 소다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팬 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 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증거 사진도 올렸다.

하지만 해당 글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옷을 그렇게 입지 않았냐", "애초에 그런 옷을 왜 입느냐"며 2차 가해를 가했다.

한편 DJ 소다는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전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태국 송끄란의 대형 EDM 페스티벌 '송끄란 S2O 페스티벌'에 한국인 최초 헤드라이너로 오르며 주목 받았다.

이하 DJ 소다 SNS 글 전문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어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 말을 하기까지 엄청난 용기를 내야 했어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게 아니야 나는 내가 어떤 옷을 입을때 내 자신이 예뻐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만족함과 동시에 자신감이 생겨서 오로지 자기 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건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 할 권리는 없어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일을 겪은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걸까? 내가 워터 페스티벌에서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게 잘못이야?그렇기 때문에 나는 만짐을 당해도 되는 사람인거야?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어 내 몸은 나의 것이지 다른 사람들의 것이 아니야~

난 노출있는 옷 입는거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 입을꺼야 그러니까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 남 눈치 보지 말고 입고 싶은 옷 마음껏 입으면서 살자!!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DJ 소다 인스타그램]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