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애 엄마는 안 되나" 김희선→지연, 경력단절 설움 고백한 ★들
입력 2023. 08.17. 11:27:20

김희선-지연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결혼 및 출산으로 인해 경력단절의 시간을 겪은 여성 연예인들의 솔직한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김희선은 1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제가 결혼하고 아이 낳고 6년을 쉬었다. 그때 좀 위축되는 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를 안고 젖병을 물리면서 TV를 보는데 나랑 같이 활동했던 배우들이 모두 좋은 작품을 하고 있었다. 나만 처지는 것 같았고, '이제 애 엄마라 안되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혼자 많이 괴로워했었다"고 고백했다.

김희선은 이후에 복귀작으로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택했다. 그는 "예전을 떠올리면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이 떨어지고 그러는데 나한테 들어온 역할을 10대, 20대, 30대가 하면 소화하지 못하는 역할이다. 나만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이 역할을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스타들의 경력단절 고백은 처음이 아니다. 최근 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지연은 "결혼을 하면 우리 직업상 당연히 일자리가 어느 정도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며 "생각을 했더라도 막상 내가 이걸 겪고 있으니 힘들다. 오빠(황재균)한테도 '솔직히 나 너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도일 거라고 생각도 못 했고, 너무 허무하다. 내가 그동안 활동했던 모든 것들이 결혼이라는 걸로 다 덮이는 느낌"이라며 "(결혼을) 이른 나이에 선택한 것도 맞고, 내 선택이니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 챕터가 바뀐 거 뿐이지 나는 똑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송윤아, 박하선, 이나영 등의 스타들도 결혼·출산 후 공백기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송윤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이를 낳고 100일 만 지나면 일을 할 줄 알았다. 근데 5년의 공백이 생겼고, 소속사에서도 '이건 아니지 않냐'고 했다"고 언급했다.

박하선은 열애설 이후 2년, 결혼 이후 2년 해서 두 번의 경력 단절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카카오TV 웹예능 '톡이나 할까?'에 출연해 "애 낳기 전엔 일이 이렇게 재밌는지 몰랐다. 제 기준에 육아가 제일 힘든 거 같다"며 "경력단절이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나도 있더라. 극복을 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지에서 최고의 것을 잘 선택했다"고 얘기했다.

이나영은 유튜브 '슈취타'에서 "제가 경력 단절에 대해서 다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특히 요즘에 결혼이나 육아 등의 이유로 여성들이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들이란 게 어렵기도 하고, 조건이라는 게 좋지 않으니까 그런 것에 대한 설득과 이해는 충분히 너무 됐다"고 말했다.

기혼 여성들의 경력단절은 꾸준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연예계에서도 결혼, 출산으로 인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여성 연예인들이 경력단절을 겪고 있다. 90년대를 주름잡았던 김희선부터 아이돌로 활동했던 지연까지 가수, 배우 모두 해당 문제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 오랜 기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인 만큼 이제 이들을 향한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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