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 커진 '스우파2', 이번엔 글로벌 춤 대결 "흥행 끝나지 않았으면"[종합]
- 입력 2023. 08.17. 12:41:22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잘 봐, 언니들 싸움이다" K-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시즌2로 돌아왔다. 이번엔 국적초월 크루들이 총출동해 글로벌 춤 서열 1위를 가린다.
스우파2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타워 DMC홀에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여덟 크루의 리더들(리아킴, 바다, 미나명, 커스틴, 놉, 펑키왕, 아카넨, 할로)과 이번 시즌 새롭게 파이트 저지로 합류한 모니카, 셔누, MC 강다니엘, 스페셜 저지 리에하타와 아이키 그리고 김지은 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시즌2로 돌아온 '스우파'는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자,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Mnet의 메가 히트 IP다. 2021년 방송된 ‘스우파’ 시즌1은 '매운맛' 댄스 배틀로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하며 모니카, 허니제이, 리정, 아이키, 가비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함과 동시에 1539 타깃 시청률 7주 연속 1위(유료방송 플랫폼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 콘텐츠 영향력 지수 8주 연속 1위 등 신기록을 연이어 달성하며 그해 최고의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경쟁을 넘어선 출연자들의 우정과 연대를 보여주며 제 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예능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연출하게 된 김지은 PD는 "'스우파'가 너무 잘 돼 부담이 됐다. 하지만 댄서분들이 실력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든든했다. 잘 될 것 같았다. 어려운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 PD는 '스우파2'만의 차별점에 대해 "벌써 세 번째 시즌 아니냐. 새로운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첫 번째로는 스페셜 저지를 모셨고 두 번째로는 글로벌 크루를 모시는 거였다. '스우파'를 통해서 K-댄스 신드롬이 생기지 않았나. K-댄서들에게도 글로벌 팬덤이 생겼다. 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글로벌 크루들을 모시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PD는 "'스우파'가 날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스트릿 맨 파이터' 같은 경우에는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이번 시즌에서는 '스우파'의 날 것의 매력을 더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또, 실력파 크루들을 더 많이 모셨다. 더 많은 풍성한 볼거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글로벌로 판을 넓힌 '스우파2'에는 원밀리언(1MILLION), 베베(BEBE), 딥앤댑(Deep N DAP), 잼 리퍼블릭(JAM REPUBLIC), 레이디바운스(LADYBOUNCE), 마네퀸(MANNEQUEEN), 츠바킬(TSUBAKILL), 울플러(WoLF'Lo)가 댄스 크루 8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잼 리퍼블릭 리더 커스틴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여성 댄서들에게 큰 기회를 준다는 자체가 매력적이었다. 댄서신을 봤을 때 여성 댄서들에게 이렇게 유명한 방송과 매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주진 않는다. 그래서 꼭 하고 싶었다"라며 "또 K-댄스, K-팝을 정말 리스펙한다. '스우파'가 K-댄스와 K-팝을 글로벌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저에게는 크나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츠바킬 리더 아카넨는 "'스우파' 시즌1은 일본 댄서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었다. 시즌1에 참여했던 댄서들이 방송 이후 다른 아티스트 옆에서 MC도 하고 예능에도 출연하는 걸 보면서 많이 놀랐다. 일본에서 댄서들의 지위가 그렇게 까지 높진 않다. 그리고 댄서에게 포커스가 된 프로그램이 일본에는 아직 없다. '스우파' 출연을 계기로 일본 댄서들의 장점을 알리고 싶다. 일본에도 실력 좋은 댄서들이 많다. 그런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참가자 중 가장 주목 받은 K-댄서는 원밀리언 리더 리아킴이다. 시즌1을 고사한 후 시즌2에 출연한 리아킴은 "사실 '스우파' 시즌1 제안을 받았었다. 그때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많다. 그런 거 때문에 고사했었다. 경쟁 프로그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없었다. '스우파'를 봤는데 댄서들의 멋진 모습들을 보면서 이 프로그램은 어떻게 하더라도 나가야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지금까지 경연을 하면서 인생에 다시 없을 경험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오길 잘한 것 같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스우파2'에서는 최초로 스페셜 저지 시스템이 도입됐다. 리에 하타와 마이크 송, 배윤정, 훅(HOOK)의 아이키가 '스우파2' 스페셜 저지로 나선다. 매 미션마다 스페셜 저지들이 파이트 저지인 모니카, 셔누와 함께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스우파2'에서 파이트 저지를 맡게 된 '스우파' 흥행 주역 모니카는 "감회가 남다르다. '스우파2' 녹화를 하고 난 후 집에 가면 베개를 잡고 울기도 했다. 리스펙하는 댄서분들이 정말 많이 나온다. 내가 뭐라고 그들을 평가하겠나. 하지만 그런 자리를 맡았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할말을 하다보니까 죄책감이 쌓이더라. 같은 동료로서. 하지만 감사하게도 제 이야기를 동료 댄서분들이 잘 들어주셨다. 덕분에 녹화를 잘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 파이트 저지로 새롭게 합류하게 된 몬스타엑스 셔누는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는 단편적으로는 정말 부담스러웠다. 내가 춤을 더 잘 추는 것도 아니고 경력이 더 오래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사위원 입장으로서 임하고 있다. 전 시즌의 팬이었다. 팬의 입장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페셜 저지로 합류한 리에 하타는 수많은 댄서들이 우상으로 손꼽는 일본 유명 안무가이자 세계적인 네임드 댄서다. 방탄소년단, 보아, 지코, 트와이스, NCT 태용, 크리스 브라운 등 톱클래스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경험이 있다.
'스우파2'를 통해 K-댄서들과 함께하게 된 리에 하타는 "한국 댄서들은 정말 노력파가 많다. 열정이 있고, 또 테크닉도 좋다. 자신의 무기를 연마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연습량도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항상 완성도가 높았다. 같이 작업하면서 정말 즐거웠다"라며 "'스우파2'를 통해서 글로벌 댄서들의 춤에 대한 열정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전 세계적으로 (이런 댄서분들이)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 저 역시 그들의 열정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우파'의 흥행 주역 중 한명인 아이키도 스페셜 저지로 함께 하게 됐다. 그는 "저 역시 '스우파'를 하기 전까지는 춤 밖에 몰랐다. 좋은 프로그램과 제작진 덕분에 활동 범위가 많이 달라졌다. 춤 외에도 다양한 걸 경험할 수 있게 됐다. 그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시즌2 댄서들도 지금은 '춤' 밖에 모르는 상황일거라 생각이 든다. 끝나고 난 후 '스우파' 댄서들처럼, 그 이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기길 바란다. 저희만 누리기에는 과분하고 정말 감사하다. 같이 누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MC는 '스우파', '스트릿걸스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에 이어 강다니엘이 맡는다. 그는 "감사하게도 이번에도 불러주셔서 함께 하게 됐다"라며 "모든 시즌을 보면서 매순간 감명을 받았다. 무대를 하는 사람이니까 (MC를 맡으면서) 원동력이 됐고, 또 본받고 싶은 댄서분들도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우파2'만의 매력에 대해 "이번 시즌은 서바이벌 하는 사람에 대한 다큐멘터리 같기도 하다. 배틀다운 치열한 경쟁이 담겨있다. 또, 그만큼 완성된 댄서분들이 정말 많이 나오셨다. 감사한 마음으로 옆에서 지켜봤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모니카는 "'스우파' 이후 대중들의 인식이 많이 바꼈다. 어떤 변화가 있었냐고 물으시면 딱 하나를 단정지어서 말할 수는 없다. 댄서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직업인지 인식이 됐다는 것 자체가 댄서들에게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작은 기회가 주어진다. 댄서가 직업 카테고리에 들어갔다는 것은 큰 의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1의 성공요인은 '진짜'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즌2 댄서분들도 본인의 이야기, 감정을 솔직하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런 것들이 춤을 통해서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들을 보면서 다음 댄서들을 기대했으면 좋겠다. 흥행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스우파2'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