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스우파' MC 강다니엘, '시그니처'일까 '옥에 티'일까
- 입력 2023. 08.17. 16:33:02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고 반성을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나에게 자격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품기도 했습니다."
강다니엘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시리즈의 MC로 다시 돌아온 가수 강다니엘이 성인지 감수성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하며 이 같이 말했다. 하지만 '스우파' 애청자들은 MC 강다니엘을 향한 의구심을 여전히 품고 있는 상황이다.
강다니엘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DMC타워에서 진행된 '스우파2' 제작발표회에서 성인지 감수성 논란 이후 '스우파' 시리즈의 MC로 복귀한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강다니엘은 논란과 관련, 여러 차례 이어진 취재진의 물음에 고개를 숙이며 "내가 다시 대중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밖에 없겠다 싶었다. 나로 인해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더욱 노력을 했다. 방송을 통해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강다니엘의 성인지 감수성 논란은 지난해 7월 프라이빗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강다니엘은 팬들과 소통하던 중 '스우파1' 출연진들에게 '기가 빨렸다'는 늬앙스의 실언을 해 논란이 됐다. 특히 강다니엘은 '스트릿 맨 파이터' 출연진과 비교하며 "솔직히 말하면 남자라 너무 편하고 행복하다. 기가 안 빨린다. 전에는 되게 무서웠다. '스걸파' 때도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강다니엘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한 팬이 지적하자 "무섭다고 하는 게 왜 어떠냐. (여러분도) 남자 60명 앞에서 시 낭송해봐라. 무섭지 않냐. 화장도 아이라인 빡 하신 누님들인데 성별로 그런다니 무슨 말이냐. 할말을 잃었다"라고 맞받아쳐 더욱 논란을 키웠다.
강다니엘의 MC 자질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다. '스우파' 남자판인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도 방송 사고에 가까운 실언을 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스맨파' 파이널 경연에서 "댄서들이 마음껏 춤출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 주신 광고주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트래비 맛있어요"라고 외쳤다.'스맨파'의 공식 스폰서가 아닌 경쟁 제품인 트래피비를 언급하며 홍보한 것.
논란이 지속되자 강다니엘 측은 "브랜드를 잘못 말하는 실수였다. 열기가 너무 뜨거웠던 파이널 현장이라 순간적으로 혼동이 왔다. 시청자 여러분과 광고주께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논란 외에도 MC로서 진행 실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MC로서 중요한 요소의 하나인 발음과 전달력에 있어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것. '스우파1'을 시작으로 '스맨파', '스걸파' 등 모든 시리즈의 MC를 맡아왔지만 진행 실력은 '제자리 걸음'이라는 평이다.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스우파' 제작진은 왜 굳이 강다니엘을 다시 MC로 섭외했을까. 충분히 반발이 있을거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을 터. 이와 관련 '스우파2' 연출을 맡은 김지은 PD는 "(강다니엘은) 우리의 시그니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댄서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걸 고려했다. 무엇보다 춤을 정말 사랑하고 촬영 내내 정말 진심으로 즐긴다. 그게 느껴졌다. 저 역시 강다니엘에게 많이 기댔다. 이번 시즌 또한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라고 답했다.
과연 강다니엘은 이번 시즌에서는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을까. 그저 '스우파' 제작진의 '제 식구 감싸기'식 섭외에 불과했을까. 강다니엘이 '스우파' 시리즈의 시그니처인지, 아니면 애청자들도 애써 외면하는 '옥에 티'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