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 노력한 앨범" 지효, 트와이스에서 솔로…자연스럽게 채운 '존'[종합]
- 입력 2023. 08.18. 11:52:39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내공을 솔로 아티스트로서, 마침내 터뜨린다.
트와이스 지효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는 트와이스 지효의 솔로 데뷔 앨범 ‘ZONE’(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트와이스 리더로서 중심축을 지켜온 지효가 데뷔 8년 만에 솔로 가수로 출격한다. 10년이 넘는 연습생 생활을 보내고 2015년 트와이스로 데뷔한 지효는 성장의 시간을 거치며 내공을 단단히 다졌다. 탄탄한 보컬과 춤 실력을 갖춘 지효는 데뷔 후 꾸준히 작사, 작곡 작업에도 참여하며 솔로 아티스트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이날 데뷔 8년 만에 솔로 가수로 출격하는 지효는 “처음으로 이 일을 꿈꾼 게 8~9살 됐고 회사에 들어온 지 19년 만에 솔로 앨범이 나오게 돼서 굉장히 준비도 열심히 많이 했고 떨린다”라며 “내가 더 다양하게 들려줄 수 있는 목소리를 하고 싶다고 해서 들어보시면 장르도 다양하고 한 곡 한 곡 다른 보컬로 소리를 내고 이미지적으로 트와이스에서 보여준 색을 배제할 수 있지만 더 건강하고 지효스러운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앨범 준비를 하면서 고민한 지점에 그는 “정말 많이 했다. 내가 어떤 앨범을 내야 사람들이 좋아할까를 먼저 생각하게 됐는데 준비할수록 ‘내가 즐기지 않으면 누가 즐기며 들어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할 수 있는 한에 최선을 다해서 하면 반응이 어떻든 간에 나는 후회가 없지 않을 것 같아서 100% 만족보다 100% 노력한 앨범”이라고 언급했다.
앨범명 ‘ZONE’은 지효(Z)의 ‘첫 번째(ONE)’이자, ‘지효(Z)의 온전한 하나(ONE)의’ 작품이라는 의미를 담아 네이밍했고 ‘지효 그 자체’를 보여주는 앨범으로, 그간 키워온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Killin’ Me Good’은 리드미컬하고 그루비한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지효의 풍부한 보컬과 솔직 담백한 매력을 담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했고 해외 유명 작가진이 대거 참여했다.
처음 타이틀곡을 접한 당시 기분에 지효는 “가사 작업이 오래 걸렸다. 저도 썼고 박진영 피디님도 쓰시고 다른 작가님에게도 맡겼는데 우선 저는 개인적으로 타이틀곡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안무도 좋을 것 같고 곡 내용도 사랑스럽고 사랑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서 가사와 노래가 잘 붙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Talkin’ About It (Feat. 24kGoldn)’(토킹 어바웃 잇), ‘Closer’(클로저), ‘Wishing On You’(위싱 온 유), ‘Don’t Wanna Go Back (Duet with 헤이즈)’(돈 워너 고 백), ‘Room’(룸), ‘Nightmare’까지 지효가 곡 작업에 참여한 수록곡들로 채우며 파워풀한 가창력을 보여준다.
수록곡 선정 과정에 지효는 “회사에서 어떠한 테마나 콘셉트를 주지 않고 곡을 직접 썼으면 좋겠다고 먼저 말씀해주셔서 그때부터 곡 작업을 많이 했다. 그 중 가장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들로 곡을 정했다”라며 “준비 과정 속에서 지금 하기에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저를 많이 알게 된 것 같고 9년이라는 시간동안. 내가 어떤 캐릭터고 어떤 걸 할 때 잘하고 예뻐보이는 사람인지 파악한 후에 할 수 있어서 이런 앨범이 탄생하게 됐고 이번 앨범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컬 부분에서도 변주를 주었다는 지효는 “트와이스의 곡들이 보통 타이틀을 들어보면 고음을 많이 담당하고 있는데 반대로 저음으로 된 곡들도 보여드리고 싶었고 싱잉랩이 짧게나마 들어간 곡도 있고 알앤비도 있고 라틴 장르의 곡도 있고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강조했다.
지효는 솔로 앨범을 작업하면서 트와이스 멤버가 아닌 솔로로서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 그는 “솔로 지효와 트와이스 지효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크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기보다 저를 더 보여주고 싶은 게 크다. 트와이스는 저의 매력도 보여주면서 한 명 한 명 모였을 때 어우러지고 무대를 하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저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가수인지를 보여주는데 좀 더 집중했던 시간이다”라고 밝혔다.
솔로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으로 지효는 “나스러움.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 어떻게 예뻐보이려고 노력하고 싶지 않고 귀엽거나 멋지게 노력한다기보다 이런 노래듣고 안무할 때 이런 표정이 나왔으면 하고 순간순간 느끼고 즐기는 게 행복할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앞으로 10년 뒤 지효의 모습은 어떨까. 지효는 연습생 시절 그려왔던 모습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소박한 꿈을 꿨다. 그는 “솔로로서 혼자 가수를 하는 무대에 서있는 무대보다 팀으로서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혼자서 어떤 걸 보여주기보다 친구들과 팀을 꾸려서 하고 싶은 생각이 컸고 그걸 이루고 나서는 워낙 큰 사랑을 받고 있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주시고 있어서 이 모습이 제가 꿈꿨던 모습이고 그대로 돼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10년 후라면 무언가 지금같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아티스트로서보다 사람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않고 행복하게 저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끝으로 지효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발을 내딛는 각오도 다졌다. 그는 “생각보다 저는 어떤 성적에 목표가 있지는 않다. 제가 만족하고 부끄럽지 않고 이걸 가수로서 보여주기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그런 점에서 이미 저의 목표를 이룬 것 같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꼭 들어주세요 보다는 편하게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지효의 미니 1집 ‘ZONE’은 오늘(18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