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정유미 “연기 힘든 점無, 감독님 머릿속 대로 연기”
입력 2023. 08.18. 16:34:47

'잠' 정유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정유미가 캐릭터 표현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잠’(감독 유재선)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유재선 감독, 배우 정유미, 이선균 등이 참석했다.

정유미는 잠들지 못하는 아내 수진 역을 맡았다. 캐릭터 표현에 대해 “힘든 점은 딱히 없었다. 매일매일 감독님이 찍어야 될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시고, 그날에 따라 감독님의 머릿속에 있는 대로 연기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유재선 감독은 ‘잠’으로 첫 연출에 도전했다. 이선균은 “감독님이 봉준호 감독님 밑에서 배웠다 보니 그 기조를 가지고 계시더라. 대본 자체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면이 많았다. 촬영도 그렇게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정유미는 “어떻게 찍어나갈지 궁금했는데 (감독님이) 현장에서도 똑같이 디렉션을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유재선 감독은 “모든 게 처음이었다”라며 “경험을 통해 배우거나 성장하지 않았으면 이 생각조차 안 들었을 것 같다. 후회는 없고, 현장, 배우, 스태프들과 소통은 어떻게 할 것인지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 다음 기회에서는 능숙하게 한 작품 한 감독인 것처럼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9월 6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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