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겟’ 감독 “신혜선 캐스팅? 제작사·투자사 만장일치”
- 입력 2023. 08.21. 16:08:2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박희곤 감독이 신혜선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타겟' 박희곤 감독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박희곤 감독, 신혜선, 김성균, 이주영 등이 참석했다.
박희곤 감독은 “제작사, 투자사 대표님이 시나리오를 보시고 의견을 내셨다. 4명 다 신혜선 씨를 적었다”면서 “아마 이런 역할을 하기에 연기력을 갖춘 배우, 현실감을 살릴 수 있는 배우, 극중의 수현이라는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인물이 무너져가다가 후반부 마지막 용기와 희망을 연기할 배우는 신혜선 배우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든다”라고 말했다.
첫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신혜선은 “스릴러를 처음 해봤다. ‘그놈’이 점점 옥죄어 오고, 일상에 스며드는 괴롭힘을 하지 않나. 그 간극, 얼마만큼 무서운지 단계성이 어려웠다. 저도 겪어본 일이 아니기에”라고 전했다.
이어 “자기가 직접 겪는 것과 매체를 통해 겪는 것 등 느껴지는 게 다른 것 같더라. 문자로 괴롭힘을 당하는 건 ‘힘들겠네’ 이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걸 찍을 땐 모르는 사람에게 문자만 와도 공감이 됐다. 얼마나 공포스러운 일인가, 나의 일상이 조금씩 남에게 침해를 당한다는 게 한 사람으로서 불편한 것인지 잘 느껴질 수 있게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오는 30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