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그알' 예고 비공개 처리→한매연·연제협 사과 요구…비난 가중
- 입력 2023. 08.22. 09:34:35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측이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이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룬 19일 방송 예고편을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했다. 여기에 연예계단체까지 나서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19일 '그알'에는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룬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이 방송됐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정산 자료 제공 의무 및 건강 관리 등을 불이행했다며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령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이에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멤버들이 동의한 거래구조라며 의도적인 매출액 누락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소속사 어트랙트는 외주 용역업체인 더기버스를 상대로 '템퍼링' 의혹을 제기하면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의 진실공방도 시작됐다.
재판부는 양측의 합의를 통한 조정을 권유했으나 피프티 피프티는 '계약해지' 조건이 없는 합의는 반대한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전속계약 분쟁이 제기된 지 두 달 만에 '그알' 측이 나섰다. 이들은 해당 사태를 둘러싼 진실 공방과 K팝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파헤칠 예정이라고 했으나 방송 이후, '편파 방송'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알' 측은 피프티 피프티를 일방적인 '피해자'로 설정하면서 분쟁 당사자인 피프티 피프티에 대한 의혹은 다루지 않았다. 특히 시청자들은 방송 말미,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제작진이 주고받은 편지를 읊은 것에 대해 지나친 감정 과잉을 지적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을 통해 민원을 접수하기도 했다. 2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115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알' 제작진은 논란을 의식했던 걸까. 이들은 결국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던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의 예고 영상을 내렸다. 영상 삭제와 함께 방송과 관련해 항의한 1만여 개의 댓글도 함께 사라졌다.
여기에 한국매니지먼트 연합(이하 한매연)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까지 나서 해당 방송에 대해 공식 사과와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한매연과 연제협은 해당 방송이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했다는 것과 대중문화산업을 도박판으로 폄하해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폄훼했다는 두 가지를 지적했다.
예고편 영상만 내렸을 뿐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비판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계속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는 '그알' 측에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총이 지속되고 있다. 시청자에 이어 연예계단체까지 나선 지금, '그알' 측이 이와 관련해 입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편 캡처,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