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더 글로리'→'마스크걸'로 완성한 염혜란 전성시대
입력 2023. 08.24. 11:55:03

염혜란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염혜란이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다. 뜨는 작품에는 항상 '신 스틸러' 염혜란이 있다.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 마스크걸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염혜란은 '마스크걸'에서 주오남(안재홍)의 엄마 김경자 역을 맡았다.

극 중 김경자는 마스크걸이 홀로 키워온 아들인 주오남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바쳐 마스크걸에 복수하기 위해 나선다. 마스크걸을 찾기 위해 컴퓨터를 배우고, 그를 죽이기 위해 불법 총기를 구매하기도 한다.

아들을 위한 복수였지만 염혜란이 보여준 모성애는 조금 달랐다. 복수만을 바라보며 주저 없이 행동하는 모습은 웃음과 동시에 공포를 선사했다. 특히 작품의 후반부에 예상을 깨고 등장하는 김경자의 집념은 소름을 유발했다.

염혜란은 김경자를 통해 드센 사투리, 아들을 향한 집착, 계획적인 킬러의 모습까지 선보이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마스크걸'의 김경자로 염혜란은 또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의 활약은 지난해 말 공개됐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도 빛났다.

염혜란은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의 조력자인 강현남 역할로 출연했다. 강현남은 극 중 가정 폭력의 피해자로, 학창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던 송혜교와 함께 복수를 공모했다.

강현남도 '마스크걸'의 김경자처럼 복수를 바라는 인물. 하지만 강현남은 고통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다. 가정 폭력을 당하면서도 딸을 지키려 애쓰고, 동은과의 작전 중에는 정 많은 모습을 보여줬다. 염혜란은 복수극 '더 글로리'에서 유일하게 명랑함을 드러내 극을 따스하게 만들었다.

염혜란은 현재 방영 중인 tvN '경이로운 소문2'(이하 경소문2)에서도 열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카운터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치유 능력을 보유한 추매옥으로 등장하며 극에 든든함을 더하고, 악귀를 처단하기 위한 액션 연기를 소화하면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도깨비'의 철없는 이모 지연숙, '동백꽃 필 무렵'의 고학력 변호사 홍자영 등 염혜란은 매 작품 연기 변신에 나섰다. 그는 역할에 완벽히 녹아드는 연기로 쉼 없이 폭 넓은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다.

염혜란은 친근감과 동시에 신선함을 선보인다. 많은 작품을 통해 얼굴을 비추면서도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소화하는 염혜란. 앞으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얼굴에 자연스레 기대가 모아진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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