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최수영 "'남남', 우려보다는 설레고 신나…가족 드라마 하고팠다"
입력 2023. 08.24. 14:10:25

최수영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겸 배우 최수영이 '남남'에 출연하게 된 것에 설레는 감정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지니TV, ENA 월화드라마 '남남' 종영을 기념해 최수영은 셀럽미디어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최수영은 극 중 철없는 엄마 은미(전혜진)의 보호자이자 남촌파풀소 순찰팀장 김진희 역을 맡았다.

최수영은 "대표님께 콕 짚어서 엄마와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었다. 제가 느껴본 감정 중에 가장 딥한 감정이라고 생각했다"며 "소재에 대한 우려보다는 흥분이 됐다. 어디서도 못 봤던 드라마라 생각해 오히려 신났다. 설레고 신나고 그럴수록 더 공감이 가도록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진희 역에 대해서는 "은미가 뭔가 주입하지는 않았겠지만, 사회적 편견이나 다른 엄마들이랑 다르다고 느끼면서 살았던 거 같다. 근데 그게 힘든 게 아니라 엄마가 자존감 높게 키운 것처럼 우리 가족은 그 무엇도 아닌 우리일 뿐이라는 가치관으로 살아갔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조금 더 과감하게 여과 없이 보여준 작품인 거 같다. 진희라는 캐릭터도 미혼모 밑에서 자랐지만, 전혀 자기연민이나 피해의식이 있는 친구가 아니었다. 엄마를 너무 사랑하지만 온전히 혼자 설 수 있어야, 남이 돼야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사춘기를 맡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총 12부작인 '남남'은 시청률 1%대로 출발해 마지막 회 5.5%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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