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위클리] '그알' 피프티 편파방송 논란 사과→영화 '치악산' 제목 논란
- 입력 2023. 08.25. 14:26:41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8월 19일~8월 25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그것이 알고 싶다'-NCT 재현-유준원-'치악산'
◆ 김용호, 징역 8개월 실형→명예훼손 사과
유튜버 김용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가수 김건무의 전 부인 장모씨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사과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에는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영호는 "지금부터 말씀드릴 내용은 2019년 8월 '김용호 연예부장' 채널에서 방송한 조국 전 장관 관련된 내용과 2020년 1월 '가로세로연구소' 대구 강연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한 사과 방송"이라며 "저는 이 방송과 발언으로 상처 받으신 조국 전 장관과 장모씨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두 분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향후 두 분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앞으로 방송을 함에 있어서 공익적인 목적을 갖고 신중하게 취재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용호는 지난해 8월 조국 전 장관과 김건모의 전 아내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명예훼손 사실이 인정되나 다른 사건으로 재판 중인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 '그알' 방송에 불똥 튄 오메가엑스, 템퍼링 의혹 반박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피프티 피프티 편 방송 이후 오메가엑스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 20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피프티 피프티 편을 들 수 밖에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SBS가 편파 방송을 한 것에 대해 아이돌 템퍼링 사태에 직접적으로 참여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두 짜여진 조작된 판에서 놀아난 것이다. 피프티 피프티가 똑같은 템퍼링 사태였다. 오메가엑스가 대형 음원 유통사인 다날엔터테인먼트(다날엔터)와 힘을 합쳐 SBS에 청탁했고, 이후 승소하면서 다날엔터의 부속 회사인 아이피큐에 들어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 아이피큐는 "전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일방적으로 그들의 주장만을 바탕으로 편파적으로 기획돼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오메가엑스가 금전적인 이유로 새 소속사 이적을 위해 행동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백스테이지와 스케줄 현장, 숙소 및 스태프, 팬분들에 대한 이야기 모두 거짓이며 온전히 멤버들을 향한 비방의 의도로 꾸며진 주장"이라며 해당 유튜브 채널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소속사 스파이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및 지식재산권(IP) 양도 합의와 관련된 계약 사항 위반으로 형사 고소하고, 멤버들에 대한 신체적·정신적 학대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0월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 대표에게 폭언, 폭행,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하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스파이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했고, 지난 7월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 NCT 사생, 재현 숙소 무단침입…SM "수사기관 요청"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그룹 NCT 재현의 숙소가 사생팬으로 인해 유출된 사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한다.
22일 SM은 셀럽미디어에 "해당 영상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한 불법행위로, 당사는 이를 최초 업로드한 자와 재배포한 모든 자들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어 "국내외 사이트 및 로펌의 협조를 얻어 철저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수사기관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지난해 10월 NCT 127이 미국투어 활동 당시, 멤버들이 머물고 있던 호텔 내부를 무단 촬영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는 한 외국인 사생팬이 재현의 호텔방 카드키를 도용해, 방이 비어있을 때를 틈타 무단침입해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계정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에는 재현이 실제로 입었던 의상들과 사용했던 물건들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특히 NCT 멤버들이 라이브 영상을 진행했던 당시 호텔 룸 배경과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SM이 신설한 신고 센터인 '광야(KWANGYA) 119'의 아티스트(ARTIST) 명예훼손 신고 게시판에 해당 영상을 접한 팬들의 신고글들이 올라오며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SM 측은 팬들의 제보를 취합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영화 '치악산', 개봉 전부터 시끌…원주시 "제목 바꿔달라"
영화 '치악산'이 자극적인 비주얼의 포스터로 논란이 불거진 데에 이어 실제 지명을 그대로 사용하며 원주시의 반발을 자아냈다.
원주시는 지난 24일 사실이 아닌 괴담 수준의 내용으로 인해 대표적 관광자원인 국립공원 치악산과 지역에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영화 제작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제작사와 만나 영화 제목 변경과 '실제가 아닌 허구', '지역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문구를 영화 도입부에 삽입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미지 훼손을 사전에 차단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리얼리티 호러다. 18토막 연쇄살인을 주제로 한 치악산 괴담으로 관광지에 대한 이미지 타격을 우려된다는 것이 원주시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 제작사 도호엔터테인먼트는 "우선 본의 아니게 원주시와 지역주민분들께 불편을 끼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원주시와 치악산 주위 주민분들의 불안감과 피해 우려에 관련한 기사와 방송이 연이어 노출되고 있다. 원주시청 관계자분들을 찾아뵙고 원만한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본편 내에 실제 지역과 사건이 무관하며 허구의 내용을 가공하였음을 고지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본편 내에 이미 '영화에서 언급되거나 묘사된 인물, 지명, 회사 및 단체 그 외 일체의 명칭 그리고 사건과 에피소드 등은 모두 허구적으로 창작된 것이며 만일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라는 문구가 기입돼 있는 점 안내했다"면서 "'치악산' 언급을 모두 삭제해달라는 요청은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촬영해야 할 정도로 이야기의 연결이 맞지 않으며 주요 출연 배우 중 한 명이 군 복무 중인 관계로 재촬영 역시 불가한 상황인 점 양해해 주십사 요청드렸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원주시와 지역주민분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결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 판타지보이즈, 데뷔 전부터 잡음…1위 유준원과 계약갈등
그룹 판타지보이즈가 본격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유준원과 제작사, 매니지먼트가 계약 갈등을 겪고 있다.
유준원과 제작자 펑키스튜디오, 매니지먼트 포켓돌스튜디오의 갈등은 지난 23일 "유준원이 무단이탈로 인해 그룹 활동을 함께 할 수 없게 됐다"는 입장이 나오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제작사,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프로그램 종료 직후 유준원과 그의 부모는 계약서에 관해 십여 차례 논의했으나 프로그램 투표 1위를 차지했다는 명목하에 수익 배분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유준원의 입장은 달랐다. 유준원은 "포켓돌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사건의 본질을 외면한 내용들"이라며 "계약서상 불합리한 계약조항에 수정을 요구했으나 수정되지 않았고 상식에 벗어난 조건을 추가해 합의를 강요했다. 동의하지 않을시에는 나가도 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통보까지 받기에 이르렀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부속합의서를 함께 공개했다. 부속 합의서에 적혀있는 우선 공제 금액은 ▲현장매니저 5인(월 1200만원) ▲PR 매니저 2인(월 800만원) ▲콘텐츠/포토/홍보/A&R 6인(월 1800만원) ▲총괄기획/해외사업 2인(월 800만원) ▲팬매니저 2인(월 600만원) ▲임차료(월 300만원) ▲차량 렌트비용 정산 등이다.
이에 포켓돌스튜디오도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계약 합의를 강요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모든 멤버들에게 5:5 동일한 계약서를 전달했지만 유준원과 그의 부모님은 6:4를 요청했다. 시정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하지 못한다고 먼저 통보했다"고 했다.
또 부속합의서에 대해 "상의 고정 비용은 연예활동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비용만을 미리 구체적으로 적시하여 추후 정산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작성된 것이며 일반적인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에서 모두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켓돌스튜디오는 "유준원의 요구 사항 중 13가지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나 이마저도 거절했다. 이러한 명백한 증거에도 계속해서 당사가 부당한 조항을 강요했다는 식의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후에도 필요하다면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판타지보이즈는 오는 9월 21일 정식 데뷔한다.
◆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 편파방송 논란→사과까지
'그것이 알고 싶다'가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인지 닷새만에 입장을 밝혔다.
SBS 측은 24일 "지난 8월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 빌보드와 걸그룹' 편은 이른바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통해 지속가능한 K팝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라며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단체에서 보내온 말씀과 비판도 무겁게 듣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간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 한쪽에 치우친 보도 내용으로 비판이 쏟아졌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더기버스와 관련된 의혹은 직접 다뤄지지 않았고, 방송 발미 멤버들과 제작진이 주고 받은 편지를 읽어주면서 편파 방송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한국매니지먼트연합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측도 공정성과 공익성을 지적하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알'은 5일 만에 입장을 전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그알'의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과 광고 기업 불매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