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정부까지 나선 피프티피프티 사태, 여전히 안갯속
- 입력 2023. 08.30. 11:02:25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여전히 안갯속이다. 피프티 피프티(키나, 새나, 시오, 아란)가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법원이 어트랙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들을 향한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이 가운데 정부까지 나서 '피프티법' 발의를 논의 중이다.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린 멤버들의 앞날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또한 악화된 여론에도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법적 다툼이 계속된다.
앞서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피프티 피프티 측 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은 이날 심문재개신청서를 내면서까지 재판을 이어가기를 바랐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정문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재판부가 어트랙의 손을 들어준 배경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산자료 제공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능력의 부족 등 신뢰관계 파탄 이유를 든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는 추측이 나온다.
이후 30일 피프티 피프티 측은 즉시항고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프티 측은 "곧 즉시 항고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본안소송도 별로도 제기할 것이라고 입장이다.
피프티 피프티 측은 "'음반ㆍ음원 수입에 관한 정산구조, 음원유통사가 지급한 선급금 중 피프티피프티 제작을 위해 사용된 내역 및 항목에 대한 미고지, 그와 관련 된 채무자 대표이사의 배임 여부 등'에 대해서는 본안소송의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문재개신청을 통해 소명기회를 요청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연예계 안팎에서도 후속 조치가 예고되면서 피프티 멤버들의 향후 행보는 안갯속이다.
이번 사태로 연예계는 전속계약 기간 중 연예인에 사전 접촉하는 '탬퍼링 행위' 제재 장치 마련에 나섰다. 아울러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역시 중소기획사 보호를 위한 관련법 개정안 발의를 예고했다.
중소 기획사가 안전하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하 의원은 "회사 입장에선 웬 외부 세력이 침입해 자식들 호적을 바꾸려는 친권 소송을 제기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악덕 프로듀서로부터 중소기획사를 지키는 '피프티피프티법'을 발의할 것"이라고 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멤버들이) 이제 현실을 깨닫고 돌아오길 바란다"면서도 "탬퍼링 집단에 대한 처벌로 한국 가요계에 교훈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전 대표는 멤버들을 품겠다는 의지를 보이지만 과연 재판이 계속된다면 어트랙트가 이 계약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트랙트가 역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편파 방송 논란부터 가처분신청 기각 등 피프티 피프티에게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알'에서 말한 것처럼 피프티 피프티는 '가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다. 즉시항고에 이어 본안소송까지 제기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피프티 피프티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빌보드 100' 25위에 오르며 여전히 활약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지배적이다. 피프티 피프티는 어떠한 결말을 바라고 있는 것일까. 여론에 이어 법원도 외면한 상황 속에서도 싸움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만 더욱 확고히 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