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마스크걸' 이한별 "안재홍, 연기→인간적으로 많이 도움받아"
입력 2023. 08.31. 13:55:38

이한별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이한별이 안재홍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한별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공개를 기념해 셀럽미디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작품.

이한별은 극 중 평범한 직장인과 인기 인터넷 방송 BJ 사이에서 이중생활을 하는 첫 번째 김모미로 열연을 펼쳤다.

‘마스크걸’에서 직장동료였던 주오남은 BJ 마스크걸의 정체가 김모미임을 직감하고 그녀에 대한 집착과 망상을 키우는 인물로, 뜻밖의 사건에 개입하면서 김모미의 인생에 큰 소용돌이를 안긴 바. 이에 주오남을 연기한 안재홍은 비주얼뿐만 아니라 연기적으로도 파격적으로 변신해 이한별과 완벽한 앙상블을 선보였다.

출연진 가운데서도 함께 호흡 맞추는 장면이 많았던 이한별은 안재홍에 대해 “선배님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싶을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리딩 때부터 뵀는데 제가 조금 헤맬 때도 있었는데 같이 맞춰주시고 천천히 해보라고 해주셔서 그때 몇 번 맞춰보고 현장에서 처음 본 사이는 아니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장에 와서도 그 상황 자체가 익숙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아시고 계속 먼저 와서 긴장도 풀어주시고 ‘대사도 맞춰보자. 나는 이렇게 할 건데’이런 식으로 물어봐주시고 합을 맞춰야할 부분도 많이 알려주셨다. 접촉이 있는 주오남의 상상신 같은 경우도 불편해 하지 말고 편하게 해도 된다고 해서 그런 식으로 배려를 해주셨던 것 같다”라며 “의지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아이디어 내시고 그런 순간순간의 모습들과 다양한 버전으로 준비하시는 걸 보면서 많이 배우고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엄청나게 하시는 걸 느껴서 멋진 배우라 생각했다“라고 안재홍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촬영 이후, 이제는 종종 안부도 주고받으며 연락하고 지내는 선후배 관계가 됐다고. 이한별은 “끝나고 나서도 안부 연락도 해주시고 ‘마스크걸’이 공개되기 전에 제가 걱정하고 있었는데 먼저 보시고 ‘걱정할 것 없을 것 같다. 같이 하지 않은 부분은 처음 보는데 멋지게 잘했더라’라고 응원해주셔서 도움이 됐고 공개되는 날에도 ‘처음 나오는 건데 데뷔 축하한다’고 연락주셨다. 오늘 아침에도 인터뷰 잘 하라고 연락주시기도 하고. 배우로서도 그렇지만 인간적으로도 정말 도움을 많이 받고 제가 고민하는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배우 분들이 많지 않은데 굉장히 감사한 인연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스크걸’은 지난 18일 공개돼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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