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좌석 강등한 델타항공, 논란에 "기종 교체로 불가피…차액 환불" 해명
입력 2023. 09.01. 15:58:58

혜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항공기 탑승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한 가운데, 델타항공 측이 해명에 나섰다.

델타항공 측은 1일 "해당 항공편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기가 작은 기종으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1등석을 구매한 일부 고객이 불가피하게 이코노미석에 수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관례에 따라 델타항공은 해당 승객에게 1등석 탑승이 가능한 다음 항공편 탑승을 권하거나, 이코노미석 탑승시 좌석에 대한 차액을 환불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 측은 "차액에 대한 금액은 환불 처리 진행 중"이라며 "고객님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고객 서비스 담당자가 직접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혜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그레이드됐다"고 주장했다. 혜리는 이어 "환불도 못 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그레이드 될 수가 있나"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혜리가 공개한 티켓 사진을 통해 해당 항공사가 델타항공임을 알고, 일각에서는 '오버부킹'으로 혜리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오버부킹이란 승객을 취소할 경우를 대비해 항공사에서 정원보다 더 많은 인원을 예약받는 것을 뜻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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