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 보여주는 아티스트"…'올라운더' 김세정의 새로운 '문'[종합]
입력 2023. 09.04. 15:30:07

김세정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김세정이 하나의 색이 아닌 다채로운 색깔로 돌아왔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김세정의 새로운 '문'이 열렸다.

김세정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문(門)'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 미니 앨범 'I'm'에 이어 김세정은 2년 5개월 만에 컴백 소식을 전했다. 첫 정규 앨범 '문(門)'은 미지의 공간을 향해 나아가는 '문'을 뜻하기도, 그동안 표현하지 못하고 감춰뒀던 공간을 향해 들어가는 '문'을 뜻하기도 한다.

김세정은 앨범의 주제를 '문'으로 택한 것에 대해 "다양한 곡들과 주제들을 어떻게 하나로 풀어갈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양면성이 있는 주제를 택하고 싶어 '문'이라는 주제를 잡게 됐다. 문 밖으로 향할 땐 여행, 모험, 도전을 표현하고, 문을 닫았을 땐 나만이 알고 있는 질투심, 두려움, 무서움과 같은 감정을 담아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세정은 첫 정규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솔직한 감성을 풀어냈다. 김세정은 "하나의 색으로 통일되기보다는 다양한 색을 보여주는 아티스트 김세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전에는 내가 가진 색이 무엇인지 몰라 혼란스러웠다면, 이제는 다양한 색을 가진 게 나라는 걸 인정하고 녹여내려고 했다"며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하나의 앨범으로 느껴질 수 있는 흐름도 많이 생각해 트랙의 순서도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번 신보는 '항해'와 'Top or Cliff' 더블 타이틀로 찾아온다. 'Top or Cliff'는 그동안 '문' 뒤에 감춰 놓았던 김세정의 반전을 담아냈다. 외로움과 위태로움을 섹시하고 강렬한 이미지로 표현하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김세정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Top of Cliff' 무대에서는 김세정의 맨발 투혼이 드러나기도 했다. 김세정은 "정상을 지키기 위한 여자의 처절한 모습이 맨발로 잘 표현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안무의 포인트를 '반전'이라고 말하며 "1절에서는 강렬하고 당당한 표정, 2절에서는 서서히 불안해하면서 어려운 표정, 마지막에는 처절히 무너지는 모습을 표현한다"고 덧붙였다.

'항해'는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열린 '문'을 뜻하는 곡으로 '비록 쉽지 않은 여정일지라도 차분히, 천천히 나아가면 도달할 수 있다'는 긍정의 아이콘 김세정의 밝고 희망찬 메시지를 전한다.

'항해' 소개글 중 '하나의 오리발이 아닌 키를 잡은 나'라는 문구와 관련해 김세정은 "앨범 수록곡 중에도 '오리발'이라는 곡이 있었다. 그 당시 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마음이었고, '남들은 몰라도 내 발은 이렇게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라는 마음으로 쓴 곡이다"라며 "어느 순간 세상(팬덤명)을 등에 업고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길을 걸으려고 했더니 키처럼 큰 움직임이란 걸 인지했다. '나도 더 용기를 내고 믿어야겠다'라고 생각해서 '하나의 오리발에서 하나의 배의 키를 잡는 내가 됐다'라는 걸 보여주려 했다. 그만큼 내가 열심히 하고 마음껏 던질 수 있는 내가 되어보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반대의 느낌을 선보이는 더블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들도 눈길을 끈다. '항해' 뮤직비디오는 미지의 세계로 여정을 떠나는 동화 같은 이야기 속의 김세정을 그려냈고, 'Top or Cliff' 뮤직비디오는 곡 제목처럼 '정상'일 수도, '절벽'일 수도 있는 아이러니한 감정을 담아낸다.

특히 이번 'Top of Cliff' 뮤직비디오에서는 총격 액션을 선보인 바. 김세정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도 뻔하지 않게 만들어보자는 마음이 컸다. 새로운 변신이나 도전을 시도하려고 했다. '경이로운 소문' 때와는 다르게 보이려고 액션 자체도 다른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세정이 활약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어제(3일) 종영했다. 드라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동시에 신보를 발매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김세정은 "'경이로운 소문'이 나오고 바로 컴백하는 것도 앨범에서 담아내고자 했던 이야기와 비슷하다"며 "무대를 하는 저, 음악을 하는 저 모두 하나의 저로 보이게 하고 싶었다. 김세정에게 다채로운 색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김세정은 데뷔 이후 첫 번째 단독 콘서트 'The 門'을 개최한다. 오는 9월 23일과 24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홍콩, 마닐라, 자카르타, 타이페이, 도쿄,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방콕, 멜버른, 시드니까지 총 10개국 11개 도시를 찾을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3분 만에 초고속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김세정은 "세상(팬덤명)분들을 정말 많이 그리워했다. 이전 앨범을 발매한 시기에는 코로나 때문에 팬들과 함께 마주할 수 없었다. 이번에 팬들도 나만큼 나를 많이 그리워해주셨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며 "세상들이 기다려준 기존 곡들부터, 새롭게 준비한 곡들까지 다양하게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설레고 부푼 마음으로 와서 저도, 세상도 마음껏 즐기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세정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문(門)'은 오늘(4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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