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야옹이 작가, '탈세 논란' 지우고 활동 재개하나…BIAF 심사위원 발탁
입력 2023. 09.05. 10:28:01

야옹이 작가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가 활동을 재개할까. 탈세 논란에 휩싸였던 야옹이 작가의 심사위원 발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복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웹툰작가 야옹이는 지난 4일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3) 국제경쟁 심사위원 11인에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은 BIAF2022 장편 대상 수상작인 '개와 이탈리아 사람은 출입할 수 없음'의 알랭 우게토 감독이 맡고, 장편 심사위원은 일본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한 '철콘근크리트' 마이클 아리아스 감독과 야옹이 작가가 맡는다.

앞서 지난 2월 한 매체는 인기 웹툰작가 A씨가 회삿돈으로 수억 원대의 슈퍼카를 구매해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탈세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또한 A씨는 저작물을 법인에 공급하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를 탈루해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보도 중 자료화면으로 슈퍼카 앞에 서있는 여성의 사진 세 장을 모자이크해 공개했고, 해당 사진들은 야옹이 작가가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던 사진이었다.



탈세 의혹이 불거지자 야옹이 작가는 직접 입을 열었다. 야옹이 작가는 지난 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작품을 즐겨 봐주시는 독자님들에게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독자님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이미 2022년 11월 16일에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그 결과 저의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면서 "하지만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 분명 저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다. 독자님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야옹이 작가는 "현재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며 "추후 활동을 하면서도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남편 전선욱 작가는 유튜브 채널에 글을 게재해 "옆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서 제가 본 나영이는 절대로 개인 혼자 배부르려고 한 적도 없고 항상 본인보다 주변과 타인을 더 생각하며 베푸는 사람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작은 이득까지 얻기 위해 절대 고의적으로 계산으로 행동하는 사람도 아니다"라며 아내를 두둔했다.

그러나 야옹이의 탈세 의혹이 일부 인정되면서 전선욱의 글에 대해서도 비난 여론이 거세졌고, 결국 전선욱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또한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도 야옹이 작가는 지난 4월까지 '여신강림' 외전 연재를 계속 이어갔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웹툰 댓글창에 "탈세 얘긴 한마디도 없네", "탈세강림이 연재되나요", "세금은 내셨나"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웹툰 완결 이후 한동안 자숙에 돌입했던 야옹이 작가가 BIAF2023 심사위원에 포함되면서 그의 복귀에 대한 따가운 눈총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계기로 야옹이 작가가 '탈세 논란' 꼬리표를 지우고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BIAF202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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