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철 “집행위원장 공석인 상태로 축제…송강호·주윤발 참석”
- 입력 2023. 09.05. 14:21:1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남동철 집행위원장 대행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호스트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의 주인공을 밝혔다.
남동철 집행위원장 대행
5일 오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남동철 집행위원장 대행(수석 프로그래머), 강승아 부산국제영화제 운영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과 동시에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그를 복귀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나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부산국제영화제 직원 A씨를 성희롱, 성추행 등 성폭력을 가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내홍을 겪었다. 여기에 이용관 이사장도 사퇴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는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필두로 대행체제로 운영 중이다.
남동철 집행위원장 대행은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상영작 편수는 총 269편”이라며 “공식 초청작은 69개국, 209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상태로 축제를 치러야한다. 개막식 호스트를 누가 하는 게 좋은가 논의가 있었는데 송강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제안했다. 송강호도 어려운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돕겠다고 말씀하셨다. 개막식 호스트로 개막식에 참석해서 여러 영화인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양조위가 부국제를 찾았는데 올해는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큰 형님인 주윤발이 찾는다. 아시아영화인상을 주윤발에게 수상하게 됐다. 최근에도 신작을 만들어 ‘원 모어 찬스’라는 영화가 부국제 야외극장에서 상영하게 된다”라며 “신작과 더불어 ‘영웅본색’ ‘와호장룡’ 세 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아시아영화인상을 주윤발이 수상하게 돼 부국제는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