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조병규→김히어라, 학교 폭력으로 얼룩진 '경이로운 소문2'
입력 2023. 09.06. 14:26:26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주요 배우들의 '학교폭력'(학폭) 이슈가 발목을 잡았다. 캐스팅 단계부터 방영 전, 그리고 종영 이후에도 '학교 폭력' 이슈로 얼룩진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다.

지난 7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9월 3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이로운 소문2')는 캐스팅 단계부터 방영 전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학폭' 꼬리표와 함께 복귀한 배우 조병규가 있었다. '경이로운 소문2' 측은 조병규의 '학폭' 이슈에도 불구하고 시즌2에 주연배우로 그를 그대로 내세웠던 것.

조병규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그리 곱지 않았다. 그의 '학교 폭력' 논란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경이로운 소문2' 첫 방송을 앞두고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한 A 씨는 학폭 검증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병규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이후 '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조병규는 자신을 둘러싼 학폭 의혹을 두고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아직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타국에 있다 보니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방송을 앞뒀기 때문에 이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은 제 개인적인 자리가 아니라 제작발표회인 만큼 스태프들, 감독님, 선배·동료 배우들의 많은 피와 땀이 섞인 이 드라마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 주셨으면 좋겠다"며 "큰 책임감을 가졌던 만큼 시즌1보다 더 악에 받쳐 열심히 촬영한 것 같다. 오늘 하루만큼은 ('경이로운 소문2'에) 많은 관심 보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주연 배우 조병규의 학폭 리스크를 끌어안은 '경이로운 소문2'의 최후는 씁쓸했다. '형보다 못한 아우'라는 평과 함께 시즌1(최고 11.0%)에 비해 저조한 시청률(최고 6.1%)을 보였고, 화제성마저 잡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뒷맛이 더 찝찝한 이유는 조병규에 이어 출연 배우의 '학폭' 이슈로 또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로 스타덤에 오른 후 '경이로운 소문2'에 합류했던 배우 김히어라가 학창시절 학교 폭력에 가담했다는 의혹과 일진설에 휩싸인 것.

6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강원도 원주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일진 모임의 무리 중 한 명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당시 갈취, 폭행, 폭언 등으로 악명 높았던 '빅상지' 모임의 멤버로, 학폭에 가담, 방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히어라는 친한 동생과 교실 절도 사건에 휘말려 사회봉사 처분 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다만 김히어라는 해당 모임으로 어울렸던 것은 맞으나 학폭 의혹과 일진설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저는 폭언이나 폭행에 동참하진 않았다. 내가 친구나 후배를 때리진 않았다"라면서도 "물론, 책임이 없다는 건 아니다. 방관자로 살았던 것 같다"라고 일부 인정했다.

현재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조병규부터 김히어라까지. 그야말로 '학폭'으로 열고 닫은 꼴이다. 이로써 '경이로운 소문2'는 '경이로운 학폭 소굴'이라는 불명예 수식어를 남기며 쓸쓸하게 퇴장하게 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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