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길X이상윤 '뭐라도 남기리', 인생 선배들과 함께하는 바이크 유랑기[종합]
- 입력 2023. 09.07. 15:31:44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김남길과 절친 이상윤이 바이크를 타고 전국 구석구석을 누빈다. 남다른 삶을 살아가는 길 위의 스승을 만나 인생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이들의 좌충우돌 바이크 유랑기를 담은 '뭐라도 남기리' 이야기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시사교양프로그램 '뭐라도 남기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우 PD와 배우 김남길, 이상윤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와 라이프타임이 공동제작한 '뭐라도 남기리'는 김남길이 길동무 이상윤과 함께 전국 오지를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며 우리 시대 멘토를 만나 카메라 밖 진짜 세상 이야기를 담는 4부작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김종우 PD는 "친구랑 바이크를 타고 훌쩍 떠나는 여행이기도 하지만 그런 여행 안에서 인생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두 배우와 함께 하는 로드무비 느낌도 있고, 짧은 다큐멘터리 느낌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 차별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재밌는 여행 프로그램인 건 맞다. 다만 '연결'이라는 키워드가 다르다. 누군가의 고민을 이 두 배우가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인생 스승에게 전달하고 그 질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누군가를 연결해주는 여행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또, 그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쯤에는 처음 떠났을 때와는 달라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남길과 이상윤은 조금은 다른 길을 걷는 어른들과 하루를 함께하면서 인생이라는 여행에 대한 유쾌하고도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김남길은 출연 결심 계기에 대해 "김진만 CP와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그날 '좋은 어른이 어떤 어른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됐다. 그러다가 답을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눈 걸 프로그램에 담아보면 어떨까 하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다. 저 역시 스스로에게 하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게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진행을 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저와 상엽이가 함께 진행해야 했다. 평상시에 궁금했던 인생에 대한 질문들을 했다"라며 "보기 전에는 저만 말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상윤이도 수다를 잘 떠는 친구다. 서로 번갈아가면서 진행 아닌 진행을 했다. 큰 어려움은 없었다. 수월하게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윤은 김남길의 적극 추천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됐다. 김남길은 이상윤을 '길동무'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이상윤이 생각났던 이유는 저와 상반된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예능 프로그램과는 다르겠지만 그래도 보는 사람이 재미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더라. 그래서 상반된 성향을 가지고 있는 친구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상윤이) '서울대' 출신이라는 게 제일 먼저 떠올랐다. (인생 선배들과) 이야기를 하려면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상윤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김남길'을 꼽았다. 그는 "김남길 형이 하자고 먼저 제안을 해줬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그거 하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바이크를 타고 인생 선배를 만나는 프로그램을 할건데 내가 먼저 생각났다고 하더라. 시간이 어떠냐고 물어봐서 시간이 됐고, 제안을 해준 게 너무 좋아서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여행 동반자로 함께하며 김남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고도 했다. 이상윤은 "(김남길) 형의 다른 모습을 알게 됐다. 초반에는 카리스마 있고 상황을 냉철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프로그램의 잘못된 부분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수정하려고 하더라. 너무 멋있었다. 따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좋더라. 말은 그렇게 해놓고 결국은 (제작진이) 해달라고 하는 건 다 해주더라. 촬영이 후반부로 넘어갈 때쯤 조금씩 알게됐다. 형이 생각보다 헐렁한 매력이 있떠라. 인간적인 모습이 있으니까 사람들이 좋아하는구나 알게 됐다"라며 김남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다양한 '인생 멘토'들을 만나면서 달라진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상윤은 "그런 분들은 저와는 다를 줄 알았다. 그런데 시작이 그렇게 다르진 않더라. 일상적이더라. 조금 더 자신을 갖게 됐다. 그 분들을 만난 후 나 자신을 잘 알려고 하는 노력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남길은 "위인들만 세상을 바꾸는 건 아니더라. 모든 분들이 최선을 다해 자기 자리에서 치열하게 사는 분들이 모여 세상을 바꾼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모든 것들에 대해 '꾸준함'을 이길 건 없겠구나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뭐라도 남기리'는 총 4부작으로 제작됐다. 시즌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아도 김진만 CP와 이야기 했다. 시즌2를 할 수 있지 않나. '우리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 가능성을 본다. 두 분이 좋으면 더 확장할 수 있다'라고 하더라. 하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이 봐주셔야 하지 않겠나. 그래야 김진만 PD도 (다음 시즌을 제작할) 명분이 있을 것 같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남길은 "이 프로그램은 어떤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진 않는다. 모든 연령층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뭐라도 남기리'는 오는 8일 오후 8시 40분 MBC와 라이프타임을 통해 '1부 우리는 섬이 아니다;강원도 DMZ' 편이 동시에 첫 방송되며, 이후 2주간 금, 토 오후 8시 40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