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6년만 공식석상…복귀에 엇갈린 시선
입력 2023. 09.07. 16:46:34

마이크로닷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본격적인 복귀를 선언한 래퍼 마이크로닷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공식 석상에 선 건 '부모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6년 만이다.

마이크로닷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S/S 서울패션위크 슬링스톤 콜렉션에 참석했다. 오랜만에 다수의 취재진 앞에 선 마이크로닷은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포토월 행사를 마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전 마이크로닷은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먼저 얼굴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빚투 논란 이후의 근황을 알렸다.

6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마이크로닷은 "오랜만에 찾아뵙는 마이크로닷이다. 엄청 긴장된다"고 인사한 후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자분들이 생긴 거 아니냐. 그 부분에 대해서 화나셨던 분들에게는 사과를 드리고 싶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를 맺고 도와주신 분들에게도 아직도 죄송하고 감사하다. 죄송한 마음으로 변제를 하려고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현재까지 마이크로닷은 피해자 13명 중 총 12명과 합의했으며 연락이 잘 닿지 않는 나머지 1명에게도 사과를 전하고 합의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부모를 대신해 부족한 금액을 여전히 납부하며 최선을 다해 변제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3억 9000만원의 빚을 갚기 위해 집과 차 등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고깃집에서 일하는 등으로 변제금을 마련 중인 상황을 언급했다.

또한 마이크로닷은 "난 5, 6년 동안 이 사건을 피하기 위해 떠났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욕과 비난을 많이 받을 각오를 했고, 쉽지 않을 거라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럼에도 다시 한국 대중 앞에 음악으로 활동하는 꿈을 다시 이뤄내고 싶다. (음악에 대한 꿈을) 놓지 못 하겠다"라고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음악 활동은 이미 재개한 상황. 마이크로닷은 지난 7월 신곡 '센세이션'과 '마스크 온'을 발매했다. 또, 최근 영국 잼버리 대원을 위한 공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마이크로닷의 복귀를 바라보는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과연 등돌린 대중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을까.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피해자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힌 마이크로닷. 그의 간절한 호소와 음악 활동에 대한 열망이 대중에게 통할지 주목된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2018년 그의 부모가 벌였던 사기혐의가 언론에 알려지며 논란에 휘말렸다. 이들은 1998년 충북 제천시에서 이웃들에게 돈을 빌리는 등 연대보증 사건을 벌여 수억 원을 챙긴 뒤 야반도주, 뉴질랜드로 도피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당시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해 공분을 더욱 키웠다. 결국 마이크로닷은 채널A ‘도시어부’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음악 활동도 멈추게 됐다. 그의 형 산체스 역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그의 부모는 한국으로 소환돼, 재수사를 받아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형을 마친 모친은 지난해 6월 뉴질랜드로 추방당해 현재는 생계를 위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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