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유리 남편' 안성현, '코인 상장 뒷거래 의혹' 불구속 기소
- 입력 2023. 09.08. 16:54:10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코인 상장 뒷거래 의혹을 받은 배우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인 안성현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성현-성유리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8일 안성현과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를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안성현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도 받는다.
안성현은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상장 담당 직원과 공모해 암호화폐를 상장시켜 주겠다며 특정 암호화폐 업체에서 수십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거짓말해 강종현으로부터 현금 20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와 안성현은 강종현과 송씨로부터 현금 30억원,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레스토랑 멤버십 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가상자산을 상장시켜야 할 거래소의 최고위급 임원이 상장에 개입하며 자신의 지위를 사적 이익 획득의 도구로 사용한 사실을 밝혀 기소했다"고 밝혔다.
안성현은 지난 4월에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스엘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