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스타쉽→대중음악 단체, ‘악성 콘텐츠 제작 유튜브’에 칼 뺐다
- 입력 2023. 09.11. 11:27:43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대중음악 관련 단체가 악성 콘텐츠 제작‧유포 근절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사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대중음악 단체)는 11일 탈덕수용소 등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중음악 단체는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자극적인 주제를 소재로 사실 확인도 없이 아티스트를 조롱하거나 모욕을 주는 수많은 영상을 제작‧유포하고 있다. 이들은 익명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악의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자신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타인의 고통을 양분으로 삼고 있다”면서 “해당 콘텐츠를 접한 대중들은 그 정보를 믿고 아티스트를 비난하고, 나아가 집단적인 사이버불링 현상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이는 해당 아티스트와 소속사의 피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산업 전반의 이미지를 악화시켜 산업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사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사기관의 면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 그동안 대중문화업계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우리 대중음악 관련 단체는, 정부가 익명 뒤에 숨더라도 범죄 행위는 처벌받고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는 경종을 울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악플과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 범죄에 대한 제도를 정비하여, 전세계에서 전성기로 발돋움하는 한국의 대중문화산업이 지속하여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라며 “우리 대중음악 관련 단체도 끊임없이 대중문화산업 전반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K-팝과 K-콘텐츠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탈덕수용소는 아이돌을 비롯한 연예인들의 허위 루머 유포, 인신공격 등을 일삼은 사이버 렉카 채널이다. 특히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향해 도 넘은 허위 사실을 유포해온 바.
이에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미국 법원에서 정보제공명령을 받았고,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입수했다. 그동안 사이버 렉카에 대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해외에 본사를 둔 유튜브는 추측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탈덕수용소는 채널 계정을 삭제하고, 지난 6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탈덕수용소를 운영했던 OOO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탈덕수용소는 “제가 관종이었다. 유명한 아이돌과 배우를 저격하면 조회수가 잘 나오고, 수입도 쏠쏠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연예인들로부터 고소를 달게 받을 자신이 있다”라고 사과했다.
이와 별개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탈덕수용소가 아이브 멤버들에 대해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고, 이로인해 당사 업무에 대한 방해가 있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스타쉽은 탈덕수용소 사과문 진위 및 진의여부와 무관하게 과거의 불법행위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소송으로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사는 현재 법적 절차를 통해 탈덕수용소를 비롯한 사이버 렉카 운영자들에 대한 신상 정보를 추가로 확인 중에 있다”라며 “기존 사이버 렉카들에 대한 법적 조치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결국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중단된 케이스가 많았다. 당사는 법무법인 리우와 함께 기존 소송과 달리 신원 파악이 상당히 이루어질 수 있는 조치를 취했고, 이를 통해 탈덕수용소를 비롯한 사이버 렉카 운영자들에 대해서도 책임을 추궁하려한다”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협단체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