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김히어라, 학폭 논란 '기만일까'…진실공방 점입가경
- 입력 2023. 09.11. 13:07:48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배우 김히어라를 둘러싼 학교 폭력 및 일진 논란의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이 가운데 김히어라 측은 "악의적인 편집"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통해 진위여부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김히어라
11일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에 대한 일방적 제보자의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한다"며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관련없는 주변인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히어라의 일진 및 학폭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 대해 "사실과 달리 제보자의 말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했음은 물론 소속사와 아티스트를 배려했다는 말을 더해 '괴씸죄'를 적용하는 듯 한 늬앙스를 전하고 보도의 정당성과 합리화를 했다"고 말했다.
'2023년 9월 8일. 김히어라가 H씨에게 전화했다', '김히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H씨는 학폭의 증거. 그래서 8일, 다급하게 전화를 걸었다'는 내용은 "명백히 사실을 왜곡한 보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속사의 입장문 표명 이후 H는 김히어라에게 먼저 통화하기를 원하는 문자를 보냈고 통화가 엇갈려 이후 통화하게 된 것이 김히어라의 발신이었다. 심지어 매체에 제보할 목적으로 근거 없는 내용을 나열하며 김히어라를 압박했고, 그가 말하는 당시의 다툼에서 친구를 감싸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통화에 임한 김히어라는 뒤늦게 해당 통화가 악의적으로 의도된 것임을 깨달았다"고 했다.
또한 "해당 매체는 5월 17일 소속관계자 대동없이 매체를 방문해 의혹 사실을 소명한 김히어라에게 '인정하면 기사 수위를 조절해주겠다. 그러면 김OO 사건 같은 게 되니까 복귀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말로 김히어라를 회유 및 강권했다"며 "답변을 종용했다. 결백을 주장하는 김히어라를 압박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사만 실었다는 말과는 달리 단독 보도기사에 제보자들의 말을 실어 '담배 심부름' 의혹을 교묘하게 언급해 대중의 오해를 사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김히어라를 배려해 기사화를 늦춰줬다고 했다. 그러나 최초 제보자들과 김히어라가 오해를 풀었고 이를 매체에 전달했음에도 매체는 의혹을 기사화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뒤늦게 당사가 알게 된 것은 매체가 소속사에 제보가 들어온 상황을 알린 뒤 만남 주선 전 몰래 제보자들을 만나 기사화 할 증거를 수집했고, 제보자들이 오해가 있음을 인지하고 마음을 바꾸려하자 '그렇게 되면 기사를 못낸다'고 분명하게 언급한 점. 이후로도 소속사에게는 제보자들에게서 연락이 없다거나 그들을 만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등 거짓말과 거짓된 행동으로 당사를 기만했다"고 전했다.
김히어라의 일진, 학폭 의혹은 지난 6일 처음으로 불거졌다. 그가 강원도 원주시의 한 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모임 '빅상지' 멤버였으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것. 이와 관련해 김히어라 측은 '빅상지' 멤버로 어울린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모임이 일진 모임이 아니며 학폭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김히어라는 "미성숙한 사람이었다. 악의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 않았다"며 자신에 대해 '방관자'였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던 중 김히어라를 옹호하는 글이 쏟아지면서 여론이 반전되는 듯 했다.
그러나 김히어라와 피해자 H씨가 나눈 대화 녹취록이 공개됐고, 김히어라가 H씨와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후 김히어라 측은 피해자 H씨와의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며 "의도적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 기억의 왜곡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일"이라며 "친한 사이였던 김히어라와 H 간의 매우 개인적인 일이다. 친구와의 다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히어라의 의혹 제기로 많은 개인들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며 "다툼만 있어도 일진, 학폭이라는 연예인에 대한 잣대와 일반화 오류 프레임으로 상관 없는 이들까지 의심 받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했다. 김히어라의 어떠한 의혹 해소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억울함만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소속사 측은 김히어라의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는 "이번 사건의 진위여부는 반드시 법적으로 끝까지 가려낼 것이며, 해당 매체에서 증거라고 일컫는 것들의 잘잘못과 제보자들과의 오해 또한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고자 한다"며 "무분별한 취재 보도 행태로 인해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히어라는 논란 속에서도 뮤지컬 '프리다' 무대에 오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그램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