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하인드] '너시속' 김진원 감독 "故 김흥기, 극 중 안효섭 父 사진으로"
- 입력 2023. 09.11. 16:09:43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김진원 감독이 배우 故 김흥기를 숨겨놓은 소품을 이야기했다.
김진원 감독
김진원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이하 ‘너시속’)공개를 기념해 셀럽미디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 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과 친구 인규(강훈)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로, 대만 드라마 ‘상견니’를 원작으로 한다.
이날 김 감독은 촬영 장면의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다가 드라마 소품 중 숨겨진 비밀에 대해 언급했다. 그동안 김진원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작품에 배우이자 아버지인 故 김흥기를 깜짝 등장케 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온 바.
김진원 감독은 “아버지랑 작업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는데 제가 연출작을 맡기 1년 전에 돌아가셨다. 입봉작(KBS2 드라마스페셜 ‘마지막 후뢰시맨’)때 이성민 선배가 티비를 켜놓고 잠을 자는데 그때 틀어진 장면이 아버지가 등장하셨고 ‘착한남자’ 때 송중기 배우 아역의 아버지로 저희 아버지 사진을 심어 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연준(안효섭)이 집에 왔을 때 가족사진이 짧게 지나가는데 연준이의 아버지로 저희 아버지 얼굴을 올려놓았다”라고 귀띔했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지난 8일 총 12부작 전편이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