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7 보스톤’ 임시완 “서윤복役 위해 닭가슴살만 먹어…체지방량 6%”
- 입력 2023. 09.11. 16:20:5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임시완이 실존 인물을 연기한 소감 및 캐릭터 구축을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1947 보스톤' 임시완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강제규 감독,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 등이 참석했다.
서윤복 선수로 분한 임시완은 “실존 인물이 계시다는 것 자체가 그분에게 절대 누가 되면 안 되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작품에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윤복 선수가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갔지 않나. 캐릭터로 분하는 것이긴 하지만 작품을 하는 동안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첫 준비부터 마무리하려고 했다”면서 “이 작품 들어가기 2~3달부터 전문적인 훈련을 배웠다. 작품이 끝날 때까지 촬영 중간중간, 신 중간중간 코치님에게 틈틈이 배우고, 훈련 받으며 촬영에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형 모습을 구축하기 위해 그는 “제일 많은 시간을 비운 건 식단과 운동이었다. 촬영 준비할 때부터 닭가슴살과 샐러드를 달고 살았다. 운동도 매일 해야 했다. 근육이 탄탄해 보이는 게 꺼지면 안 되었기에 컷과 컷 사이에 틈틈이 운동했다. 최대한 서윤복 선수의 외형과 비슷하게 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바디 체지방량도 6%가 나왔다. 목표를 한 건 아니지만 외형을 닮아가려고 하다 보니 제 인생 최초, 6%의 숫자를 보기도 했다”라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담고 있다. 오는 27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