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아 "이효리=힐링 아이콘, 목소리 더 마음에 와닿을 것"[비하인드]
- 입력 2023. 09.13. 07:00:00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이진아가 이효리와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진아
이진아는 13일 세 번째 정규 3집 '도시의 속마음' 발매를 앞두고 셀럽미디어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진아는 이효리와 이상순과 작업에 대해 "피처링을 해준 아티스트들과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여행 가면서 친해져서 만들기도 했고, 스텔라장도 원래 친한 사람이라"라며 "우연히 운전하고 가다가 이효리 선배님이 내 노래를 불러주시면 어떨까 싶었다. '어울리겠다', '사람들이 더 힐링 받겠다' 했는데 어떻게 부탁할까 싶어서 포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기하고 쉬고 있었는데 제 인스타그램 알림이 떴는데 이효리 선배님이 제 연주 영상에 '노래가 좋다, 영혼을 울린다'라는 댓글을 남겨주셔서 신기했다. 그때 갑자기 용기가 생겨서 긴 문자를 드렸더니 감사하게도 '내가 말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중이었는데 같이 해보자'라고 허락해 주셨다. 제가 바로 제주도로 내려가서 녹음하고 왔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진아는 "이효리 선배님이랑 같이 노래를 부르고 이상순 선배님이 기타로 채워주셨다.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잘 어울렸다. 정말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제주도에서는 녹음을 처음 해봤는데 바다가 보이더라. 마지막 작업이다 보니까 그동안 수고했다고 바다가 말해주는 거 같았다"라면서 "이효리 선배님이 정말 열심히 해주셨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더 원하는 거 없냐고 물어봐 주시고 해서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혼자 말하는 거 보다 모든 분을 힐링해 주는 아이콘이라면 더 마음에 와닿지 않을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함께 하고 싶었다. '더 친근함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은 마음과 기대로 하게 됐다. 워낙 멋있는 분이다 보니까 마지막 트랙이 버려지지 않겠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안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