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오빠' 남진, 데뷔 60주년에도 불타는 노래 열정[종합]
입력 2023. 09.13. 15:14:58

남진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남진이 뜨거운 열정을 담은 신곡으로 돌아왔다. 원조 '오빠'의 저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남진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YTN홀에서 신곡 '이별도 내 것',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가수 남진과 김현수 연출가, 이시찬 대표가 참석했다.

남진의 이번 신보는 '이별도 내 것'와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이 수록됐다. '안동역에서' 김병걸 작사, 작곡가와 '둥지' 차태일 작사, 작곡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별도 내 것'(작사 김병걸, 작곡 김용호)는 남진의 명품 히트곡 '미워도 다시 한 번', '가슴 아프게'를 연상시키는 애절한 트로트 발라드다. 성숙한 사랑이 깊은 내공의 가창력에 담겨 있다.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작사 차태일·한시윤, 작곡 차태일)은 경쾌하고 고급스러운 라틴 재즈 댄스곡이다. 재스 스켓과 경쾌한 템포의 브라스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흥을 더한다.

이날 남진은 "내년이면 60년이 된다. 64년에 데뷔해 신곡을 발표해오지만 신곡을 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보에 대해 "신보에는 발라드 곡과 빠른 템포의 재즈 스윙의 노래가 담겼다. '이별도 내 것'은 만남 뿐만 아니라 이별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사화' 작사가 분이 이번에도 맡았다. 젊었을 때 추억을 생각하게 한다. 뜨거운 아픔 또한 내 것이었다는 생각"이라며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은 가요에 어울리는 리듬이 아니었는데, 우연히 부르게 됐다. 부르는데 흥이 나더라. 노래도 인연이라는 것이 있는 거 같다. 이 곡은 3년 동안 준비하다가 포기했었는데,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돼서 흐뭇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곡이란 개념이 없다. 지나오면서 많은 인연이 있지 않나. 나에게 딱 맞는 곡을 만나게 되고 열정을 부르게 되면 행복하다. 언제, 어디서든 좋아하는 노래를 항상 부르고 싶다. 가요도 부르지만, 팝 노래도 좋아한다. 현재 트로트 시대라고 하지만 모든 장르를 함께 하는 시대라고 생각해서 마음에 와닿는 노래가 있다면 부르면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남진은 오는 10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전주, 부천, 대전, 청주, 대구, 울산, 제주, 남양주, 안산, 서울 등 전국 투어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남진은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3, 4년동안 하지 못했는데, 가수들에게는 생활이지 않나. 생활을 멈추고 있다가 다시 시작하게 돼서 흥분도 되고 기대가 된다"고 감격했다.

특히 내년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그는 "항상 공연은 팬들과 함께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자리도 팬들 덕분에 있을 수 있는 것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노래가 소중하고 천직이라는 것을 시간이 지나고보니까 더 깊이 있게 느껴진다. 오래 활동할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열심히 노래하고 활동하면서 행복이 더 느껴지는 거 같다"고 했다.


또 "공연 때마다 변화를 주려고 한다. 음악적인 부분을 많이 고민하려고 한다. 같은 노래지만 다른 스타일의 공연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남진은 오랫동안 '영원한 오빠' 수식어로 불리고 있다. 그는 "레전드나 황태자 이런 건 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오빠의 원조라는 수식어가 좋고 나를 가장 흥이 나게 하는 말"이라고 밝혔다.

콘서트 연출을 맡은 김현수는 "OST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과정, 선생님이 좋아하는 정통 트로트를 비롯해 전통적인 무대를 표현하려고 했다. 선생님이 국악을 너무 좋아하신다. 영상과 조명, 전통적인 부분이 하나가 되도록 하려고 한다"며 "'왜 오빠는 살아있다'는 말이 있는지 열정과 노력이 깊이 베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남진은 오랜 시간 함께 걸어온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팬이 없는 연예인은 없을 수 없다. 필수적이고 운명적인 인연이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감사하고 저의 천직을 해줄 수 있는게 팬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알수록 더 힘든 거 같다. 노래도 옛날보다 더 힘들다. 욕심에 미치지 못해서, 그런데 팬들이 있기에 힘이 생기는 거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남진은 "가요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지 않았나. 멋있게 될 수 있게 기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세계를 누비고 있는데 문화가 발전하고 후배들이 대단하고 존경심이 생긴다. 저도 노래를 열심히 준비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대충 하다가 끝내고 싶지 않다. 마지막 남은 혼신의 열정을 담아서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남진의 신곡 앨범은 오늘(13일) 오후 12시에 발매됐다. 음원은 이달내 공개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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