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日 오염수 규탄' 김윤아, 연이은 정치권 저격에 해명 "환경오염 우려한 것"(종합)
- 입력 2023. 09.14. 11:40:45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밴드 자우림 김윤아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발언으로 정치권의 입방아에 오르자 해명에 나섰다.
김윤아
김윤아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을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씨의 SNS 게시물과 관련하여, 이는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되어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의 위법행위는 자제하여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김윤아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 地球(지구)'라는 글이 적힌 사진과 함께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러더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글을 게재했다.
김윤아가 공개적으로 분노한 이유는 일본이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오염수 방류를 개시했기 때문이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12년 반만이다.
그의 발언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소신발언이다", "너무 화가 난다", "용기 있는 발언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공감했다.
한편으로는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다는 비판의 댓글들도 이어졌다. 김윤아는 악플에 대해 "우와아아!!! 말로만 듣던 그분들이 친히 댓글 달러 와 주시다니!! 직접 만나는 건 오랜만이에요?"라고 댓글을 남겨 대응했다.
또한 여권을 중심으로 정치권의 저격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지난 12일 사단법인 문화 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개념 없는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라며 김윤아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김윤아 씨든 누구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공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 된다는 걸 깨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김윤아 씨가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에 대해 며칠 전부터 24일엔 '지옥이다!'라며 격분하더라"며 "그런데 말이 안 된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때부터 지옥 불같이 분노했어야 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났을 때 '처리도 안 된 오염수'가 방류됐지만 그때는 왜 가만있고 지금 와서 분노하냐"고 비꼬았다.
13일 입장문 공개 후에도 전여옥 전 의원의 비판은 이어졌다. 그는 "소속사까지 아직도 감을 못 잡는다"며 "바로 이런 것을 '정치적 발언'이라고 하는 거다. 소속사 뒤에 숨어 '호가호위' 하지 말고 개념 아티스트답게 직접 입장을 밝혀라. 무엇보다도 다음부터는 뭘 좀 알고 '정치적 발언'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