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 대표가 성폭행" 아이돌 출신 BJ,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
입력 2023. 09.15. 16:28:10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기획사 대표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는 아이돌 출신 BJ A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은미)는 지난 7일 무고 혐의를 적용해 20대 아이돌 출신 BJ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0년 중반 걸그룹으로 활동하다가 현재 BJ로 전향했다. A씨는 기획사 대표 B씨가 지난 1월 회사 사무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강간미수죄로 경찰에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조사한 뒤 사건을 불송치했으나 A씨가 이의 신청을 하면서 검찰이 사건을 넘겨 받았다.

검찰은 CCTV 및 메신저 대화, 녹취록 등 증거를 조사한 결과 B씨가 무혐의라는 판단, A씨의 무고 혐의를 가리는 수사로 전환했다. A씨는 B씨를 밀치고 사무실에서 뛰쳐나왔다고 주장했으나 CCTV 화면에는 문을 열고 나오는 모습이 찍혀 있었고, 사무실에서 나온 뒤로 대리 기사를 기다리며 스킨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씨가 A씨의 업무 스트레스 등을 걱정하며 잠시 방송 중단을 권유한 가운데 A씨는 이를 해고 통지로 받아들이며 불만을 품고 경찰에 허위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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