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에이터’ 감독 “장편 데뷔작, 부천영화제로 선보여…한국은 특별한 곳”
- 입력 2023. 09.18. 11:07:0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한국 관객을 만나는 소감 및 영화 구상 계기를 밝혔다.
'크리에이터' 가렛 에드워즈 감독
18일 오전 영화 ‘크리에이터’ 가렛 에드워즈 감독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한국에 가본 적 있다. 장편 데뷔작을 들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선보인 적 있다. 한국은 특별한 곳이라 설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2016년 개봉된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이후 약 7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게 된 감독은 “흥분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저의 첫 장편이 저예산의 독립영화였다. 그걸 통해 ‘고질라’와 ‘스타워즈’를 연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독립영화, 저예산이긴 하지만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경험과 블록버스터적인 경험을 가지게 됐다. 이런 장점을 모아 이번 영화에선 대서사, 예술적인 면이 다 합친 결정체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터’는 고도화된 AI들에 의해 핵공격이 시작된 후,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가 인류를 위협할 무기인 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피를 발견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AI 블록버스터 영화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많은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라며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을 섞어 용광로에서 바로 꺼낸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차기작에 대해선 로봇영화가 될 것이란 생각만 가지고 베트남 여행을 간 적 있다. 승려분들이 사찰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 승려가 로봇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 비주얼이 새로웠다. 다른 감독이 이 아이디어로 영화를 만들면 질투가 날 것 같아 빨리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는 10월 3일 극장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