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마약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 구속영장 재청구
입력 2023. 09.18. 16:52:54

유아인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검찰이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배우 유아인에 대해 다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8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유아인과 지인 A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약 200회, 합계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하고, 수십회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적으로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지인 4명과 함께 미국에서 코카인과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유아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당시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유아인 등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6월9일 경찰이 두 사람을 불구속 송치한 뒤 약 3개월간 보완 수사를 통해 유아인이 의료용 마약류 관련 수사 과정에서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범행을 추가로 적발했다.

A씨에 대해서도 유아인과 본인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관련 공범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협박한 사실을 추가로 적발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아인이 공범과 수사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증거를 인멸하고,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고 진술번복을 회유하는 등 사법절차를 방해해 중한 죄질의 범행으로 판단,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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