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변희봉 비보에 영화계 추모 물결…봉준호·송강호, 빈소 조문[종합]
- 입력 2023. 09.19. 13:10:4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원로배우 변희봉(본명 변인철)의 별세 소식에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故 변희봉
변희봉은 지난 18일 별세했다. 고인은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해 투병하던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변희봉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활동하며 드라마 '전원일기', '허준', '불어라 미풍아',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 영화 '옥자', '간첩', '나는 왕이로소이다', '괴물', '양자물리학'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과는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부터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 총 네 작품에서 함께 했다.
고인은 '괴물'로 제27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1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남자배우상 등을 수상했다. '옥자'로는 그해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레드카펫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고인은 지난 2020년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빈소가 마련된 후 영화계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봉준호 감독이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고, '괴물', '살인의 추억'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송강호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송강호는 같은 날 진행된 영화 '거미집' 관련 인터뷰 중 비보를 듣고 "평소 때 자주 뵙진 못했지만 연락드리곤 했다"며 "변 선생님은 5년 전 저희 아버님 돌아가셨을 때 조문을 오셨다. 그때 뵙고 뵙진 못했다. 간간히 투병 중인 소식은 봉준호 감독을 통해 자주 들었다"라고 슬픔을 표했다.
또한 고인의 빈소에는 영화계 인사들의 화환들이 놓였다. '괴물'에서 함께 호흡한 박해일과 배두나를 비롯해 배우 전도연, 정보석과 강우석 감독, 박신우 감독 등도 근조 화환을 보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낮 12시 30분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