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지나치게 자극적…‘7인의 탈출’, 방심위 민원 쇄도
입력 2023. 09.20. 00:00:00

'7인의 탈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선을 넘은 것일까. ‘7인의 탈출’이 방영 첫 주부터 ‘폐지’ 위기에 놓였다. 자극적 소재로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1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측은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관련 민원이 총 8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다만 민원 내용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다. 접수된 민원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방송통신심의 위반 여부를 판단, 심의 안건으로 상정될지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7인의 탈출’은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황후의 품격’으로 이름을 알린 김순옥 작가의 신작이다. 특히 김순옥 작가는 전작인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통해 ‘막장 드라마의 대모’ ‘마라맛 드라마의 대가’라는 호칭을 얻었다.

‘펜트하우스’ 이후 새롭게 선보이게 된 ‘7인의 탈출’은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이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배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현, 조윤희, 조재윤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7인의 탈출’은 1회부터 캐릭터들의 악행이 그려졌다. 금라희(황정음)가 고교생인 딸 방다미(정라엘)를 폭행하는 장면이 나왔고, 고교생인 한모네(이유비)가 원조교제 후 학교에서 피를 흘리며 출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2회에서는 금라희가 방다미의 목을 조르고, 패대기치는 모습이 여과 없이 방송됐다. 가정폭력, 원조교제, 학교폭력 등 문제적 장면들이 필터를 거치지 않고 고스란히 노출된 것.

앞서 ‘펜트하우스’ 시리즈가 자극적인 소재와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였기에 ‘7인의 탈출’ 또한 어느 정도 수위 높은 장면들이 예상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나치게 자극적이다’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자극적인 요소들은 물론, 지나친 폭력성이 막장을 넘어 불쾌감을 조성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서 ‘7인의 탈출’ 제작발표회에서 엄기준은 “‘7인의 탈출’은 매운맛, 마라맛 그 이상의 죽을 맛 드라마”라고 밝힌 바.

하지만 시작부터 선 넘은 전개에 드라마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순옥 작가는 이러한 논란을 딛고 대중들을 ‘김순옥 월드’로 초대할 수 있을까. 시청자들을 설득시킬 만한 수위 조절이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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