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빙'도 훔쳐본 中…서경덕 "中 당국 적극적으로 나서야" 일침
- 입력 2023. 09.20. 20:50:4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이어 중국 내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침에 나섰다.
'무빙'
2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디즈니플러스의 대작 '무빙'이 중국 내에서의 '훔쳐보기'로 또 논란이 되고 있다"며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무빙'의 리뷰 화면이 이미 만들어졌고, 현재 3만 8천여 건이 넘는 리뷰를 남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다.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세계인들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해 '도둑 시청' 하는 것이 그야말로 습관화가 돼버렸다"고 전했다.
그는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고 있으며, 무엇보다 몰래 훔쳐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이제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중국이 2022 베이징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氷墩墩)'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처럼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안 해왔던 것이다"라며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도둑 시청'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더 글로리',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많은 한국 콘텐츠가 중국에서 불법으로 유통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