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 보스톤’ 하정우 “임시완 5차원, 세상 바라보는 시각 달라” [5분 인터뷰]
입력 2023. 09.22. 09:25:03

'1947 보스톤' 하정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하정우가 임시완과 호흡을 전했다.

하정우는 21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정우는 임시완과 연기 호흡에 대해 “시완이는 5차원적. 희한한 구석이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게 너무나 다르더라. 그렇기에 좋은 케미, 시너지가 나올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 내내 손기정 선생님이 서윤복 선생님을 이해하지 못하지 않나. 서윤복이 이야기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일방적인 소통을 하게 된다. 결국 보스톤에 가서 미국의 성조기를 달고, 다리 위에서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둘이 서로 이해하고 알았을 것 같다”라며 “임시완이라는 배우를 처음에 만나 알아가는 과정이 손기정, 서윤복 선생님이 알아가는 과정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서윤복 역으로 분하기 위해 노력한 임시완을 지켜본 하정우는 “시완이가 준비하면서 작은 대회에 출전하고, 마라토너들과 훈련했다. 식단조절이 굉장히 힘들었을 거다. 남들 맛있는 밥차, 탄수화물을 먹는데 (임시완은) 닭가슴살 먹으며 버텼으니. 그래서 본인도 힘들어 체지방 6%라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

하정우는 일제 강점기에 개최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역을 맡았다.

‘1947 보스톤’은 오는 27일 극장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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