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 보스톤’ 임시완 “마라톤 훈련, 42.195km 몇 바퀴는 뛰었죠” [5분 인터뷰]
입력 2023. 09.22. 09:38:08

'1947 보스톤' 임시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임시완이 서윤복 역으로 분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임시완은 21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시완은 극중 1947년 보스톤 마라톤 대회 국가대표이자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서윤복 역을 맡았다. 캐릭터를 위해 마라토너의 자세, 행동 양식, 표정까지 끊임없는 연습은 물론, 꾸준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등 강도 높은 실전 트레이닝을 거쳤다는 임시완.

그는 “마라톤도 마냥 뛰는 게 아닌, 디테일도 있을 것 같았다. 그런 디테일을 코치님과 잡아갔다”라며 “신기한 게 운동에도 한 메타가 바뀐다. 그 시절에는 어떤 자세가 선호되는 반면, 시대가 지나 다른 자세가 선호 된다. 그렇다면 그 시절에는 어떠한 메타였을까 코치님과 고민해봤다. 그런 것들을 디테일하게 담아내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테면 발바닥을 접지할 때 요즘에는 앞꿈치로 접지하는 게 더 일방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이다. 그 시절에는 과학적 분석이 지금보다 완벽하지 않으니까 앞꿈치로 해야 하나, 뒷꿈치로 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 기술자보다는 더 열정적인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해보려했다. 그냥 봤을 때 마라토너,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도 보일지 모를 디테일이긴 하지만 세세하게 고민 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체감상 얼마나 뛴 것 같냐는 질문에 임시완은 “훈련할 때 보통 10km 뛰었다. 길이로 합산하면 42.195km는 넘었을 듯하다. 42.195km의 몇 바퀴를 뛴 것 같다”라고 전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 오는 27일 극장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