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노력 보여달라" 정창욱 셰프, 2심 선고 연기…피해자와 합의할까(종합)
입력 2023. 09.22. 15:40:37

정창욱 셰프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동료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재판에 넘겨진 정창욱 셰프에게 피해자들과 다시 한 번 합의할 기회가 주어졌다.

2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에서 특수협박과 폭행 등 혐의를 받는 정창욱의 항소심 선고기일이 열렸다.

이날 정창욱 셰프는 검은 복장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재판에 참석했다. 재판부는 “재판부가 논의한 결과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한 노력을 더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선고하지 않고 연기하겠다. 한 번 더 기회를 드릴 테니 피해자와 합의를 하던 피해 회복을 위한 변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라며 “다음 선고기일 전까지 제출할 참고자료를 낸다면 양형에 반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창욱은 지난 2021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유튜브 촬영을 마친 뒤 동료 A씨와 B씨를 폭행하고 폭언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6월에도 A씨와 촬영과 관련해 말다툼 중 욕설과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 등)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그에 대한 폭로와 함께 폭행과 욕설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돼 파장이 일자, 정창욱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침묵을 깨고 뒤늦게 입을 연 그는 “명백한 나의 잘못”이라며 “두 사람이 겪었을 공포와 참담함은 가늠할 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 욕지거리를 내뱉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면서, 당연한 듯 살아온 것이 한심하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막상 이런 일이 생기자 숨기 바빴다.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와 사건에 대한 입장이 늦어져서 죄송하다”라며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창욱을 폭로한 A씨는 그의 사과에 진정성을 의심하며 사과를 거절했다. 정창욱은 피소된 지 네 달이 지나서야 변호사를 통해 사과를 전했다는 것. 동료 B씨 또한 그의 사과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특수폭행,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된 정창욱은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정창욱이 성실히 출석한 점과 피해자를 위한 공탁 및 합의 기회 부여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을 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정창욱은 양형 부당의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히며 “당시 술에 만취한 상태였다. 피해자에게 위해를 가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라고 선처를 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씻을 수 없는 상처는 준 것을 반성한다”라며 “성실한 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에 봉사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정창욱은 법원에 2000만원의 공탁금을 추가로 냈다. 변호인 측은 “피해자에게 원만한 합의를 요청했으나 안타깝게 이뤄지지 않았다. 합의를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담아 공탁했다”라며 “깊은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원심 징역 10개월 선고를 유지해달라는 취지로 항소 기각을 요청한 바 있다.

정창욱의 항소심 선고 기일은 오는 10월 27일 오후 2시로 잡혔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정창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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