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거미집' 정수정 "송강호 선배와 호흡? 현실감 없어, 또 만났으면"
입력 2023. 09.22. 17:44:39

정수정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정수정이 대선배인 송강호와 '거미집'을 통해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정수정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정수정은 송강호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선배님을 처음에 딱 봤을 때 '어? 진짜 송강호다!' 그런 느낌이었다. 앞에서 같이 연기를 하는데도 스크린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같이 있는 순간에도) 현실감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를 함께 하면서 매순간 감탄했다. '이 대사를 이렇게 하신다고?'라며 놀랐다. '나도 이런 식으로 해볼까?' 더 고민하게 되더라. 연기 고민을 저절로 하게 만드셨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에게 그런 존재셨다"라고 말했다.

앞서 송강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수정의 전작들을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정수정은 "송강호 선배는 정말 스윗하시다. 제 3자에게 (저에 대해) 칭찬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 정말 감사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영광이었다.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웃음)"라고 덧붙였다.

한편,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정수정은 극 중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 역을 맡았다.

'거미집'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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